<135호>[연재]활성탄연구-10

 

[135호] 2011년 10월 11일 화요일 발행

 

활성탄 연구-10

스팀 열재생과 활성탄지층 상부 부분삭취가 경제적

 

백영애 서울시상수도연구원 환경공학과 박사

메탄+스팀 재생의 경우 메탄의 순도가 높을수록 매우 고가이며 본 연구에서는 재생효율 분석장치 가스주입 펌프의 최대용량인 20ℓ/min 주입으로도 그다지 우수한 재생효과를 얻을 수 없었다. 그러나 메탄의 1/2 가격인 프로판+스팀 재생의 경우 8ℓ/min의 프로판 주입으로 mesopore가 스팀단독 열재생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으나 검댕이 시설에 침착되는 문제가 따르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따라서 메탄이나 프로판을 열재생에 적용 시에는 폭발성 및 인화성이라는 위험성 위에도 경제성이나 검댕 발생 등의 이차적인 이유로 인해 어려움이 따르므로 연소가스보다 덜 유해하고 더 경제적이며 신탄 흡착성능의 75~90%를 회복할 수 있는 스팀을 이용한 열재생이 가장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 다른 관점에서 입상활성탄 재생은 재생시설 건설이라는 경제적인 문제, 시설운영과 관련한 위탁관리문제, 폐기물 소각시설에 해당되는 혐오시설로 인한 주민의견수렴 등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의 대안으로서 활성탄 성능이 처리수 목표값(TOC, 맛·냄새, THMs 등)을 만족하지 못할 경우 활성탄지 층 상부의 약 10% 정도를 삭취하여 신탄으로 교체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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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상활성탄의 제거대상물질에 대한 흡착이 주로 상부에서 이루어지는 점을 고려할 때 활성탄지상층부의 파과된 입상활성탄을 일부 삭취하여 버림으로써 기존 부착세균도 유지하고 정도가 약해진 부분을 제거하여 역세척 직후 분탄에 의한 누출입자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경제적인 면에서도 전면교체나 재생비용에 비해 훨씬 더 저렴할 수 있다.

입상활성탄 처리에 있어서 주로 TOC, 맛·냄새물질, THMs등의 유기물질을 수질인자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최종 처리수로서 입상활성탄의 최적 운영관리를 위해서는 유기물질 이외에도 입상활성탄 처리수의 세균누출정도, 입상활성탄의 물성특성 변화 등에 대한 운영인자도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운영인자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운영인자들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입상활성탄의 교체나 재생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