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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 교육/환경경영

<135호>[연재]물 산업 관련 우리의 당면 과제...下

[135호] 2011년 10월 11일 화요일 발행

 

산업 관련 우리의 당면 과제...下

 

IT와 수처리의 융합 필수적

융합혁신 기술시범 연구

 

 

김명자

前환경부장관

제주도 시범사업을 통해 얻어진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해수 담수화와 스마트그리드의 연계에 관련된 융합 주체 간 기술과 경영 교류의 네트워크를 가동하여, 시범사업 전 과정에 걸쳐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을 촉진한다. 각 계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술정보 공유, 사업여건 조성, 제도적 보완사항, 추진 실태 등을 체계적으로 점검한다. 나아가 융합적 연구인력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네트워킹의 지속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장려해야한다.

 

둘째, 기술 융합 혁신에 필요한 시장 분석과 마케팅을 추진할 조직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법적·제도적 지원 장치를 마련한다. 피드백 절차(feedback mechanism)를 도입하여 융합적 접근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참여 기관의 기술 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안한다. 여기서 제시하는 솔루션과 제도적 모델이 국내외 스마트WE 사업, 그리고 제2의 융합형 혁신을 자극하는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연구개발의 투자 대비 성과를 극대화하는 시스템의 일환으로 민간주도로 공공 R&D의 상용화와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모델을 창출한다. 이로써 녹색성장의 선도국가로서 융합혁신에 의해 지속가능한 에너지-물 인프라를 구축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주도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로 나아 갈 수 있는 실증사업을 출범시켜야한다.

넷째, 녹색성장의 단기적 성과를 거두어 국민에게 경제적 사회적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그러한 정책 사업을 성공시킨다는 추진 목표를 향해 사업 주체 간의 MOU 체결에 이르기까지 계획안을 만든 것이 의의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물과 에너지의 융합형 혁신 실증사업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녹색정책 협력의 모범적 모델을 창출한다.

다섯째, 장기적인 해외 수출 모델을 설계하기 위한 시범적 사업으로서, 물·에너지 시장에서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시발점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스마트워터 사업 홍보와 다국적 기업과의 협력 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외 인지도를 높이고, 성공적 실증을 이끌어내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나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여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정 비전으로 제시한 중앙정부의 정책기조를 구현해야한다.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