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호] 2011년 5월 27일 금요일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는...
생명과 환경의 소통이 근본 원칙
국민과 생태계 건강을 증진으로 녹색성장 지속
유연한 조직문화로 창의력 강조
고엽제, 화학유해물질에 관한 전문적 지식 뽐내
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시점이기에, 환경부 장관 후보의 인사청문회에 대한 관심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높았다.
김성순 위원장은 “자원고갈 및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환경기술과 산업의 육성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다. 세계 각국이 녹색성장을 경쟁적으로 추구하는 가운데 후보자가 환경부장관으로서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인물인지 철저히 검증해 달라”고 당부했다.
생화학 전공자 출신인 유영숙 후보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도핑컨트롤센터에서 유해독성물질을 연구하였고 이후 과기원 연구부원장까지 지냈다. 더불어 통합생화학분자생물학회 초대운영위원장과 한국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회장직을 맡은 바 있다.
유 후보는 앞으로의 환경정책에 관한 소견을 말하는 자리에서 기후변화대응과 녹색성장을 위해 탄소배출권거래제 등의 시장기능을 활용한 제도의 조속한 도입과 국민적 인식과 생활습관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질개선과 생태계 조성에도 각별히 힘쓸 것이며, 환경보건과 환경복지 부문에서는 한국은 이미 수용체 중심의 선진국형 환경정책을 펼치고 있고 앞으로 국민과 생태계 건강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연구개발과 국제환경리더쉽 방향에 있어서는 연구개발의 양적·질적 강화를 도모하고 녹색성장 전략을 통해 국가브랜드를 제고하여 녹색산업 주도국으로서의 국민적 자긍심을 심어주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역량 강화 문제에 있어서는 구성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형성하여 예상할 수 없는 일을 예측할 수 있는 창의력을 갖추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위원들과의 일문일답에서는 소망교회 거액 헌금 문제는 특혜를 바라고 기부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였고 배우자가 SK그룹에서 받은 과도한 급여 문제에 대해서는 향후 몇 년간 근무하는 조건으로 입사지원금 형태로 받은 것이기에 단기간 급여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고엽제(에이전트 오렌지) 매립 문제에 있어 유 후보는 고엽제에 관한 해박한 화학적 지식을 보여주었으며, 앞으로 매장 위치를 찾아내고 음용수 검사를 하는 등 국민 건강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한편 정동영 의원은 “자연환경·생활환경 보호, 환경오염방지가 환경부장관의 업무이다. 현재 대한민국 국민은 환경보호에 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장관을 원한다.”라고 말하고 과학자 출신 장관으로서 보다 전문적인 환경부의 수장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D.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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