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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호>[환경]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 공유에 한 걸음 더

[126호] 2011년 5월 27일 금요일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 공유에 한 걸음 더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 등 국제 전문가 참석한 남남협력회의

 

남남협력전문가회의에 참석한 이만의 前환경부장관(오른쪽)

 

UN의 ‘생물다양성 10년(2011-2020)’ 선포를 기념하여,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은 생물다양성협약(CBD, 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사무국 및 인천광역시와 공동으로 18~19일에 걸쳐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남남협력(South-South Cooperation) 국제전문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CBD, UNCCD(유엔 사막화방지협약), G77(개발도상국 모임)의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대표와 생물자원 부국인 중남미 국가의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하여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남남협력 행동계획을 수립하고자 마련되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작년 10월 나고야에서 개최된 생물다양성협약 제10차 당사국총회에서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남남협력 행동 계획’을 지원하는 MOU를 체결하였다. 이 남남협력 행동계획은 내년 인도에서 열리는 생물다양성협약 제11차 당사국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 공유(ABS)에 관한 나고야 의정서」 채택 후 국가 간 생물자원 전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개발도상국들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 계획이 마련되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김종천 국립생물자원관 관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생물다양성 국제기구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에게도 한국의 생물자원 부국으로서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확고한 신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국립자원생물관이 해외 생물자원 발굴·조사에 앞장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정 기자(kkj@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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