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트로스와 창의적 기업
발행인 칼럼
김동환
약력: 시인/수필가, 환경ISI소장, 한국작가회회원, 한국문인협회회원, 국제펜클럽회원, 환경부중앙환경자문위원, 소비자시민의모임 운영의원, (사)한국수도산업발전회 부회장, (사)한국환경계획 조성협회 자문위원 저서 : 시집 「날고있는 것은 새들만이 아니다」 칼럼집「우째물꼬를 틀꼬」 논문 「황금시장 물산업의 경쟁력」 |
단기 4344,신묘년 아침.
과거 10년의 매듭을 풀고 다시 토끼의 선한 마음으로 한 해를 품어본다. 바보갈매기(몰리모크)라고도 부르는 알바트로스. 슴새목의 조류로 남반구의 바다와 북태평양에 분포한다. 평생 땅에 내려앉지 않고 날아다니는 전설의 새 알바트로스를 동양에서는 신선을 부르듯 신천옹이라고 부른다. 몸 전체가 흰 색이고 날개깃은 검으며 거대한 분홍색 부리가 특징이다. 몸길이 91센티, 날개가 2~3,5미터로 날지 못하는 타조를 제외하면 가장 큰 새이다. 날개를 퍼덕이지 않고 어떤 새보다 가장 멀리 가장 높이 날아가 글라이더가 발명되기도 했다. 그러나 바람 없이는 떠 있지 못해 일년 내내 바람이 이는 중·고위도 해역에서만 산다. 어미는 새끼에게 비행 연습을 위해 낭떠러지에서 밀어 떨어 뜨려 바람을 타게 훈련을 하는데 사람의 눈으로는 모진 생존 교육으로 비춰진다. 온순하고, 걷는 모양새가 우스꽝스러워 선원들은 바보갈매기라고도 부른다. 번식기에만 해안가로 내려오는데 흰색의 큰 알 하나만 낳아 암수 교대로 알을 품는다. 수명은 30년 정도로 한 마리의 짝과 평생을 함께한다. 알바트로스의 물갈퀴로 담배쌈지를 만들고 속이 빈 뼈는 담뱃대로도 즐겨 썼다.
한때 멸종위기에 몰려 1962년 국제보호조로 지정된 알바트로스. |
가장 멀리 가장 높이 날아가는 알바트로스를 골프에서는 규정 타수보다 한 개 적게 경기한 버디, 두개 적은 타수의 이글, 규정 타수보다 세 타수가 적게 라운딩을 끝냈을 때의 성적을 알바트로스라 한다.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하는 꿈의 성적을 알바토로스라 명명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높고 멀리 날아가는 새의 생태적 특성에 비해 골프에서는 가장 적은 타수, 가장 정교한 성적을 올려야 알바트로스라고 부르니 말이다.
그럼 기업인에게서의 알바트로스는 누구일까. 단언하건데 창의 혁신가(entrepreneur)들을 지칭하고 싶다.
경영학자며 마셀플랜 고문을 지낸 피터 드러커는 성공적인 창의 혁신가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을 단순히 개선하거나 변형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들은 새롭고도 다른 가치, 다른 만족을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물질을 자원으로 바꾸고자 노력한다. 기존의 자원을 새로이 더 나은 생산적인 모습으로 결합하고자 노력한다, 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창조적 파괴자를 창의 혁신가로 정의하고 있다. 바로 이들을 나는 알바트로스 기업인이라고 호칭하고 싶다.
문득문득 환경기업인들에게도 창조적 파괴자들의 얼굴이 떠올려진다. 무한자원인 공기로 먹는 물을 만드는 기업, 무동력으로 강심을 휘돌며 수질을 정화하는 기술, 수입에만 의존하던 분석장비를 한국식으로 개발한 기업, 스테인레스 재질로 이음 부위를 개발하여 누수를 차단하는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 등에게 새해에는 알바트로스인으로 선정하고 싶다.
비록 이들 기업이 규모가 작고 영세하다지만 이들은 물질을 자원으로 승화시켰고 과거의 유물들을 파괴하여 새로운 창조를 했다.
뭍에 내려 앉아 걸을 때는 바보갈매기처럼 우스꽝스러울지 모르지만 이들의 창조적 파괴정신은 결국 미래의 환경산업의 중심축으로 날아가리라 본다. 세상은 넓고 무한공간을 향해 이들의 무한고공의 날개 짓은 어린왕자의 꿈이 현실로 돌아와 사막 속에서 장미꽃 향기를 흩날리리라 본다.
푸른 잔디 위에서 알바트로스가 탄생하듯 이들 알바트로스 기업인들은 지난 한 해가 고달프고 어려운 시기였다 해도 창대한 날개짓으로 활공하는 아름다운 날개짓이 그려진다.
정책이, 정부가, 경쟁업체가 지자체가 눈앞을 희롱한다지만 알바트로스의 환경기업인이 펼쳐 놓는 새로운 시대는 그대들의 날개짓에 땀을 식히리라 본다.
2011년, 올해는 수십 수백 마리의 알바트로스가 대한민국의 창공을 휘날리길 기원한다.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하는 꿈의 성적을 알바토로스라 명명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높고 멀리 날아가는 새의 생태적 특성에 비해 골프에서는 가장 적은 타수, 가장 정교한 성적을 올려야 알바트로스라고 부르니 말이다.
그럼 기업인에게서의 알바트로스는 누구일까. 단언하건데 창의 혁신가(entrepreneur)들을 지칭하고 싶다.
경영학자며 마셀플랜 고문을 지낸 피터 드러커는 성공적인 창의 혁신가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을 단순히 개선하거나 변형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들은 새롭고도 다른 가치, 다른 만족을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물질을 자원으로 바꾸고자 노력한다. 기존의 자원을 새로이 더 나은 생산적인 모습으로 결합하고자 노력한다, 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창조적 파괴자를 창의 혁신가로 정의하고 있다. 바로 이들을 나는 알바트로스 기업인이라고 호칭하고 싶다.
문득문득 환경기업인들에게도 창조적 파괴자들의 얼굴이 떠올려진다. 무한자원인 공기로 먹는 물을 만드는 기업, 무동력으로 강심을 휘돌며 수질을 정화하는 기술, 수입에만 의존하던 분석장비를 한국식으로 개발한 기업, 스테인레스 재질로 이음 부위를 개발하여 누수를 차단하는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 등에게 새해에는 알바트로스인으로 선정하고 싶다.
비록 이들 기업이 규모가 작고 영세하다지만 이들은 물질을 자원으로 승화시켰고 과거의 유물들을 파괴하여 새로운 창조를 했다.
뭍에 내려 앉아 걸을 때는 바보갈매기처럼 우스꽝스러울지 모르지만 이들의 창조적 파괴정신은 결국 미래의 환경산업의 중심축으로 날아가리라 본다. 세상은 넓고 무한공간을 향해 이들의 무한고공의 날개 짓은 어린왕자의 꿈이 현실로 돌아와 사막 속에서 장미꽃 향기를 흩날리리라 본다.
푸른 잔디 위에서 알바트로스가 탄생하듯 이들 알바트로스 기업인들은 지난 한 해가 고달프고 어려운 시기였다 해도 창대한 날개짓으로 활공하는 아름다운 날개짓이 그려진다.
정책이, 정부가, 경쟁업체가 지자체가 눈앞을 희롱한다지만 알바트로스의 환경기업인이 펼쳐 놓는 새로운 시대는 그대들의 날개짓에 땀을 식히리라 본다.
2011년, 올해는 수십 수백 마리의 알바트로스가 대한민국의 창공을 휘날리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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