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환 금강유역환경청장
금강청, 사상 최대규모로 하수도시설 확충
환경개선엔 앞장, 오염발생원은 강한 대처
▲ 임채환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지역주민들이 환경청을 단순히 환경단속기관으로만 인식 하고 있다며, 인식개선과 함께 주민의 생활 환경이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임채환 금강유역환경청장은 대전과 충청지역을 아우르는 금강 수계의 환경을 책임지는 수장이다.
임 청장은 올해 초 금강환경청장으로 오자마자 금강유역환경청 주관으로 군부대, 한국야생동식물보호협회, 지자체 관계 공무원 등 170여명이 참여하여 석장산 일원에 설치된 불법 엽구류를 수거하는 등 야생동물 밀렵퇴치 활동에 앞장섰다. 자연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위한 환경시설 확충에도 노력하여 대전·충청지역의 ´10년도 하수도시설 예산을 사상 최대규모인 3,055억원을 확보하여 천안시 등 24개 시·군의 298개 하수도 시설의 신설 및 개선사업에 집중 지원하기도 하였다. |
그러면서도 환경청을 단순히 환경단속기관으로만 인식하고 있어 대민 행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때가 많다고 말하면서 환경부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이 더욱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3월에 열린 세계 물의날 행사에는 탄동천 정화활동, 수목식재, 토종 물고기(붕어)방사, 기후변화 및 금강사진 공모작 전시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노란물고기 체험캠페인 등 관련 환경교육 및 학술세미나 등을 실시함으로써 국민들이 물의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하고 물 절약· 물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음식물쓰레기와 관련해서도 한해에 처리하는데 들어가는 이용이 6천억원 이상이라면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먹을 것이 없어서 고생하던 시절을 회고해 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국민 모두가 식당에서도 먹을만큼 주문하고 가정에서도 필요한만큼 구입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금강의 흐르는 길을 따라 물관리 기관과 지역주민, 환경단체 사람들이 함께 걸어가며 자연을 체험하고 금강에 대한 상호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8㎞의 구간을 도보 순레하면서 금강에 서식하는 생물을 관찰하는 등 생태체험을 하고, 지형적 여건을 활용한 여울건너기, 자갈밭ㆍ모래밭 걷기 등 자연과 하나되는 환경체험장을 마련, 동질감을 높이게 한다.
환경단속기관으로만 알고 있는 인식의 벽을 넘어서 환경청의 인식을 바꿔 나갈 수 있도록 직접 다가간 것이다.
환경의 보호와 인식의 변화에 힘을 쓰면서 오염 발생 기관에 대해서는 강하게 대처하고 있다.
도로건설ㆍ택지개발 등 대규모 건설 공사현장 등 대전, 충북, 충남의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42개 업소를 선정하여 20개 업소를 적발해 검찰에 고발하고 관할 지자체에 조치이행명령을 위한 행정처분을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푸른보령21협의회와 공동으로 주관하여 생태·경관보전지역인 소황사구를 보호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모래포집기 등의 보전시설물을 설치하고 자생식물의 성장을 저해하는 외래종인 아카시와 넝쿨식물인 칡을 제거하고 해양쓰레기 수거 등의 환경정화활동도 병행하여 추진했다.
요즘같이 더운날에 발생하기 쉬운 조류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마련을 위해 전문가 및 관계기관 등 55명으로 구성된 「대청호 맑은물 포럼」을 운영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조류예보가 발령되면 사전에 마련된 ‘관계기관별 조치사항’에 따라 조류차단막 설치, 황토살포선 운영 등 초동방제를 강화하는 한편, 분말활성탄 투입 등 정수처리 강화, 조류의 영향이 없는 심층수 취수, 오염원 단속 강화 등의 대응조치를 적시에 취하여 주민들이 마시는 물에는 지장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임 청장은 올해 초 부임하여 지금까지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투자금을 대폭 확보하여 과감하게 투자하고, 지속적으로 환경보전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오염물질을 발생시키는 곳에 대해서는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여 최대한 발생을 억제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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