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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기업/인물

친환경 공간 구성으로 지역경제 살린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친환경 공간 구성으로 지역경제 살린다

 

빗물관리시설 활용 통해 3천톤 빗물 활용

 

 

 

  이해식
서울 특별시 강동구청장

 
강동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 재정이 열악한 지역중 하나이다. 재정이 어려운 자치구 중에는 대부분 산과 강을 끼고 있는 곳이 특징이다.

노원구, 강북구, 도봉구 등이 북한산자락을 휘둘고 있는 반면 강동구는 강을 아우라지 넘나드는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재정이 열악하다는 공통점이 있는 반면 모두 친환경적 지역이다.

여기에 강동구는 산이 없이 오로지 한강을 끼고 있다는 또 다른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지역 특성을 살려 강동구는 애초부터 친환경 지역텃밭을 열심히 만들고 있다. 이곳을 지휘하는 수장이 바로 이해식(47) 강동구청장이다.

강동구는 올해 전국 최초로 ‘저에너지·친환경 공동주택 가이드라인’을 확정하여 재건축이 추진 중인 고덕지구와 둔촌지구, 길동 신동아 1·2차 아파트 등 총 13개 단지 3만169가구를 친환경주택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친환경 주택에는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도입하여 냉난방시 에너지를 40% 이상 절약하도록 했으며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설치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 단지의 생태 면적이 40% 이상 되도록 하여 자연과 가까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기도 하다. 이같은 친환경 주택 공급은 강동구를 친환경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실천 중 하나인 것.

우천시에 하수구에 흘러 들어가 오폐수와 같이 처리되던 빗물도 재활용 할 수 있도록 저류조 시설을 설치하여 청소용수나 온수·난방에너지로 재활용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지금도 100리터의 작은 규모로 빗물저장시설을 강동어린이회관 옥상에 설치하여 하늘정원의 식물을 가꾸는데 사용해 어린이들에게 친환경 교육을 실현하는 학습 공간으로 사용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작년 6월에 착공에 들어가 올해 11월에 완공되는 대형 빗물 활용시설은 1,700톤 규모로 조성하여 조경수나 청소용수, 화장실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빗물 관리시설로 인해 자원순환센터 내에 내리는 빗물의 60% 이상을 화장실·각종시설·도로의 청소용수, 조경용수, 소방용수로 월 3,000톤 가량이 활용될 전망이다.
강동구는 앞으로도 학교, 병원 등 공공시설 등에 빗물 활용시설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민간 건축물, 아파트에도 보조금과 인센티브를 제공해 빗물 활용에 동참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강동구를 문화관광산업벨트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밑그림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는 독일의 그린 도시로 환경보전 및 생태도시로 꼽는 프라이부르크를 연상하게 한다.
프라이부르크는 도시의 50%에 달하는 산림조성율을 파괴하지 않고 도시와 산림을 조화시키면서 도시의 지속가능 발전을 추구한 모범도시이다.

또 일본의 사가시의 이시비 생태공원, 마쯔하라 시가지의 친환경 하천정비사업장으로 자연의 지형을 최대한 그대로 보존하면서 친수공간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일상생활에 활용하므로 삶의질을 향상시키고 친환경 생태단지를  조성하여 세계적인 환경도시로 떠올려진 것처럼, 강동구는 지금 환경과 생태 그리고 한강을 어우르는 친수공간과 구민의 정서적 함양을 함께 펼쳐가고 있다.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구정을 펼쳐 오히려 참맛나게 살 수 있는 진정한 도심 속의 전원생활을 엿보게 하는 강동구.
이해식 청장이 이같은 상생적 친환경 정책을 강력하게 펼칠 수 있는 것은 구청장 이전의 삶에서도 충분히 엿볼 수 있다.

우선 친환경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정신문화적 향기가 돋보이는 이부영 전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고 손학규 의원의 비서를 지냈는데 정신적으로도 매우 문화적 향기가 넘실댄다.
여기에 시의회에서는 환경수자원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환경과 시 정책의 조화로움을 일선에서 펼친 경력이 있다.

이런 밑바탕으로 구정 살림을 꾸려 간다는 점이 어려운 재정 속에서도 지역경제와 지역주민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지혜로움을 탄생하게 한다.
강동구는 자연의 한계 속에서 열악한 재정자립도를 가지고 있는 반면 미래는 자연과 함께 가장 살기좋은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

낭비와 허영이 없이 구민의 소리 속에 동화되어 펼치는 이해식구청장의 발걸음은 든든한 구민의 사랑 속에 오늘도 전원행진곡을 연주하고 있다.
 
▲ 강동구는 독일 프라이부르크나 일본 마쯔하라 시가지처럼 환경도시 부흥의 가능성을 품고 있다. (상: 강동구청앞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예정지, 하: 빗물활용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