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과다한 부식억제제 사용으로 발생
안개빛 수돗물 원인 첫 규명
대구시 수질연구소 김인옥 박사팀은 그동안 수돗물을 틀면 뿌연 앙금이 발생되는 원인이 과다한 부식억제제를 사용하여 발생되는 것으로 규명하여 화재가 되고 있다.
그동안 환경부와 상수도 관계자들은 이른 아침이나 수돗물 사용을 장시간 중단하였다가 수도꼭지를 틀 경우 안개와 같은 뿌연 앙금이 발생되는 원인이 염소소독물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대구시가 공동주택에 사용하는 부식억제제의 실태조사와 분석을 통해 이 같은 발생원인은 염소소독보다는 아파트단지 내 설치된 관부식 억제제인 규산염이나 인산염의 과다한 사용에 의해 발생된다고 발표했다.
부식억제제의 종류는 주성분과 제품 상태에 따라 6종류로 분류되고 있다.
부식억제제 종류 및 사용기준
종 류 |
구분 |
사용기준 (수돗물에서 검출되는 부식억제제 농도 기준) | |
1종 |
1호 |
인산염 고상 |
1. 인산염(P2O5) 기준으로 5 mg/L 이하 |
2호 |
인산염 액상 |
2. 인산염(P2O5) 기준으로 5 mg/L 이하 | |
2종 |
1호 |
규산염 고상 |
3. 규산염(SiO2) 기준으로 10mg/L 이하 |
2호 |
규산염 액상 |
4. 규산염(SiO2) 기준으로 10mg/L 이하 | |
3종 |
1호 |
인산염 및 규산염 혼합형 고상 |
인산염 과 규산염 성분의 합이 10 mg/L 이하 단, 성분 중 인산염은 5 mg/L 미만 |
2호 |
인산염 및 규산염 혼합형 액상 |
인산염 과 규산염 성분의 합이 10 mg/L 이하 단, 성분 중 인산염은 5 mg/L 미만 |
대구시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대구지역의 부식억제제 주입농도 분석결과 128개소 중 91.4%인 117개소는 인산염 사용기준인 5mg/L이하로 적합하게 투입하고 있었으나 8.4%인 11개소에서는 주입기준을 초과하여 주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식억제제 평균 주입농도는 2.33mg/L였으며 인산염 기준을 초과한 경우는 5.27 ~ 39.49mg/L로 주입되고 있었으며, 최고 주입농도인 39.49mg/L는 인산염 주입기준인 5mg/L를 8배정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식억제제 투입량에 따른 침전물 생성정도
시 료 |
부식억제제주입량(mg/L) |
침전물 생성정도 (5분 끓인 경우) |
Sample 1 |
수돗물 자체 |
침전물 생성 없음 |
Sample 2 |
수돗물 중 부식억제제농도 5mg/L |
침전물 생성 없음 |
Sample 3 |
수돗물 중 부식억제제농도 10mg/L |
침전물 생성 흔적이 보임 |
Sample 4 |
수돗물 중 부식억제제농도 20mg/L |
상당량의 침전물이 생성됨 |
Sample 5 |
수돗물 중 부식억제제농도 40mg/L |
많은 양의 침전물이 생성됨 |
대구시의 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953개소 중 부식억제제를 사용하는 곳은 128개소로 전체 13.4%였으며, 128개소 공동주택 중 기준에 적합하게 주입하는 곳이 117개소(91.4%)였으며 기준을 초과하여 주입하는 곳이 11개소(8.4%)였다.
내부배관은 비내식성 배관인 아연도강관을 사용하는 곳이 85개소(66.4%)였으며, 부식억제제 주입이 필요 없는 내식성 배관을 사용하는 곳도 43개소(33.6%)였다.
대부분 수도미터기~지하저수조 사이에 투입하는 곳이 94개소(73.4%)였으나 주입지점을 부적절하게 운영하는 곳이 34개소(26.6%)였다.
그러나 유입유량에 비례하여 부식억제제를 주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하나 모든 공동주택에서 자동정량펌프방식과 디스펜서를 이용한 우회관로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부식억제제의 일정농도 유지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인산염 부식억제제 주입에 따른 침전물 생성정도에서는 5분 끓였을 때 부식억제제가 10mg/L 이상이 되면 흰색 침전물이 생성 반드시 기준농도인 5mg/L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공동주택의 부식억제제 적정관리를 위해서는 매년 저수조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부식억제제 교체시기에 맞추어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주입농도가 적정한지 판단하도록 부식억제제 적정사용에 관한 홍보 및 관리자에 대한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연구발표를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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