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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 교육/환경경영

최세영의 수도국 시절 - 못 다한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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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영의 수도국 시절 (못 다한 이야기 1)

선유수원지의 탄생과 태영건설


나는 1978년 3월27일 총무처에서 3급을 토목기좌(토목사무관 5급)로 임용되면서 서울시로 발령을 받아 수도국 시설과 공무2계장을 담당하면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다. 오늘의 상수도본부의 사업을 감독하는 수도국과의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태영건설과의 인연이 되었다.
당시 수도국에는 6개과가 있었는데, 업무과, 경리과, 급수과, 시설과, 기전과 수원과로 구성되어 있었다, 시설과의 업무는 서울시 수도국의 송수관 및 정수장시설을 계획 건설하는 부서이고, 급수과는 배수계획 및 배수시설 관리, 장치관리, 배수관공사를 담당하였고, 수원과는 상수도의 수질을, 업무과는 총무, 경리과는 수도국 특별회계를 담당하는 부서였다. 오늘의 상수도본부는 조직이 통폐합되어 시설관리부, 급수부, 생산관리부, 경영부로 운영되고 있다. 수도국의 위치는 종로구 옥인동45번지에 있었는데, 당시는 중부시립병원(일제때 순화병원)이 이사를 간 병원건물의 일부를 쓰고 있었다. 이곳은 본래 정조의 후궁이자 순조의 모친인 수빈박씨의 위패가 순조의 비 순원왕후의 지시로 이곳에 모셔졌던 곳이기도 하다. 휘문고 앞에 있던 경우궁이 갑신정변후 1886년에 이 자리로 이전했다가 다시 1908년 순종2년에 제사친묘합사원칙에 따라 위패를 육상궁으로 이전해가고 구한말 문신이자 친일파인 윤덕영(尹德榮)의 별장이였던 곳이다. 왜정시대에는 전염병 치료기관인 순화병원으로 쓰이다가 1945년 8.15해방 후, 미군 숙소로 사용된 후, 중부시립병원으로 사용되었다. 1977년7월 중부시립병원이 폐지되자, 서울시 수도국이 임시로 이 건물을 쓰고 있었다. 현재 상수도사업본부는 서대문구청 자리이었는데, 서대문구청이 이사 가고 그 자리에 수도국 건물을 지어 이전하고 옛 수도국 자리는 현재 효자동 사무소와 종로구 보건소가 자리를 하고 있다. 나는 수도국이 임시로 옥인동 중부시립병원 후적지에 사무실을 쓰고 있을 때부터 현 상수도사업본부 건물을 신축하여 1년여 근무하다가 선유수원지 통수 후 1978년 10월1일 은평구청 청설과 함께 은평구청 도시정비과장으로 전보 될 때까지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최 세 영

최세영(56세)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공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대학과 헌터대학에서 도시계획 및 토목환경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에서 도시환경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 13회로 서울시 수도국 공무계장으로 공직을 시작 도시정비, 치수과 수방계장, 종건공사과장, 기술심사관심사총괄계장, 동작구청 건설국장, 건설본부안전관리실장, 건설시험소장을 역임한 이후 9년간 미국 엔지니어링사에 근무하다 뉴텍기술사업을 창업 3년간 운영을 하였었다. 현재 삼성엔지니어링 전무로 근무하고 있는 필자는 상하수도 기술사, 건설사업 관리사, 건설안전기술사, 토목기사 소방설비 기사와 미국 부동산 면허까지 취득한 수재이다. 그의 약력이 말해주듯 학구적 열의와 함께 초등, 중등, 고등 모두 개근상을 받았듯 성실히 근무하는 정렬적인 인간으로 조명되어진다. 한나라당 민생 경제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과 건설교통분과 부위원장, 글로벌 선진하 포럼 위원, 환경관리공단 컨설팅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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