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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암사고도정수 시설 착공

지난 11월 3일 서울시 암사정수센터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대규모의 고도정수시설인 암사고도정수시설 착공식이 있었다. 암사정수의 고도정수시설은 국내 최대 규모인 110만톤 규모로 총1,688억원(고도정수 1,544억원)의 예산이 투자된다.

고도정수시설이 완공되면 강동구 외 8개구 146개동 1,204천 세대가 고도처리된 수돗물을 마시게 된다.

암사정수시설은 수돗물 생산 전 공정이 인터넷으로 제어되는 유비쿼터스 공정관리 시스템이 도입되고 정수센터 환경도 대폭 개선하여 ‘아리수 홍보관’에서는 눈높이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정관)는 「아리수 고급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의 정수장(총 6개소)에 신개념의 최첨단 정수기법을 도입하고 친환경 정수장으로 재건설한다. 이를 위해 ′07~′12년까지 총4,973억원의 예산을 들여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을 추진 중이다.

2010년 5월부터는 영등포정수센터에서 고도정수처리를 거친 “아리수” 공급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는 6개 정수센터에서 서울시 전 지역에 공급 하게된다.

고도정수처리는 수돗물에서 나는 특유의 맛과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입상활성탄(일명 숯)과 오존소독 과정을 추가하여 수돗물의 수질과 맛을 더 좋게 만든다.

또한, 소독부산물 등 미량유기물질을 보다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어 서울시민들은 최상의 명품 수돗물인 아리수를 마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고도처리방식은 우리나라에서 낙동강 원수의 수질문제로 최초로 설립된 부산의 덕산, 화명정수장, 대구시의 정수장등이 모두 같은 설계로 이뤄진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대부분 정수장은 침전, 여과, 정수, 소독으로 처리되었으나 고도처리는 여과지 이후 오존처리와 활성탄처리를 하므로서 냄새 및 각종 2차 오염물질 및 소독부산물 등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고도정수시설이 지난 2000년부터 도입된 일본의 경우에는 지역마다 전오존 및 후오전, 혹은 중간오존시설등 다양하게 설치되어 있다.소독방식도 우리나라는 원수지에 전염소 처리를 하고 후염소처리를 하나 일본은 침전지에 중간염소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소독시스템도 우리나라와는 달리 차염 소독이나 마이옥스 소독등으로 수질에 잔류염소는 있으나 냄새가 약한 방식으로 수돗물의 대중화에 진일보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고도정수시설이 완료되면 염소소독량도 현재 0.7에서 0.2정도로 대폭 낮출 예정으로 현재의 소독냄새보다는 매우 낮은 냄새가 날수 있으나 트리할로메탄등 소독부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