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4대강 치수안정성 검증실험 실시
보(洑) 및 주요 지천 합류부 수리모형 제작
최근 '4대강 살리기 사업' 중 보 건설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크게 환경적인 관점과 경제학적 관점에서 정치권의 대립이 점점 뚜렷해지는 양상을 보일정도로 '4대강 살리기 사업'에서 보 건설이 차지하는 부분은 매우 크다.
이런 대립이 점점 격화되는 와중에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에서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치수안정성 검증을 위하여 보(洑) 구조물 구간(16개소)과 주요 지천 합류부(9개소)에 대해 수리모형 실험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수리모형 실험이란 실제 강 모양과 구조물의 형태를 유사하게 축소 제작하고, 그 모형에 실제 물을 흘려보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 구간의 모형실험은 물 흐름에 따라 시설물의 안전성, 효율적 수문 운영 방안, 물 흐름의 상태, 강바닥의 변화 등을 분석 한다. 본류와 주요 지천이 만나는 합류부 모형실험에서는 본류 준설에 따른 지천의 물 흐름 영향 등을 파악하고, 도류제 설치 구간에 대해서는 물 흐름 개선효과 등을 분석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러한 수리모형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홍수위험 등에 대한 안정성을 검증하여 수리구조물을 경제적이고 안전하게 설계 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험은 건설기술연구원, 농어촌 연구원, 대학 등 국내 및 해외 수리모형실험이 가능한 곳 중 선정하여 이달부터 일제히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의 이런 노력은 높이 살만 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 실험을 통해 얼마만큼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실제로 현제 보 건설이 환경을 헤친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잇따르는 와중에 단지 여론을 잠재우고 현재 진행중인 국감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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