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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 교육/환경경영

서울시 마지막 제3세대 수도공무원

서울시 마지막 제3세대 수도공무원


개혁기 수도인 정규영, 임성기, 염병호, 이기창

2세대 김홍석, 임동국, 심재영, 조광치, 조광옥

3세대 이근채, 강신재, 김종문, 송만규, 가길현 등




서울시 상수도를 이어갈 차기 수도인들의 윤각이 드러났다.

60년대에서 80년대 초까지 서울시 상수도를 이끌며 기본 틀을 완성한 제 1세대 수도인 으로는 고 정규영선생을 꼽고 있다. 정규영선생은 수도 관련 정수처리 및 각종 기술을 정리하고 기본 방안을 마련하면서 서울시 상하수도국장을 역임하며 후진 양성을 꾀한 인물로 서울시 수도사에 중요한 선두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뒤를 이어 현제 한미엔택을 운영하는 임성기 회장은 화공을 전공하고 급수과장 등 정수처리의 선두그룹으로 공직을 떠나 상·하수도 수처리 전문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토목직으로 정규영선생과 함께 초창기 수도를 이끈 시설과장을 역임한 후 퇴임 수도 전문 엔지니어링을 설립한 신우엔지니어링 창설자 고 염병호씨, 서울시 및 전국 상수도본부설립 이후 국내 최초의 기술자 본부장으로 재임하다 퇴임한 이기창 전 본부장과 같은 맥락에서 서울시 상수도연구원을 설립하고 본부 차장으로 공직을 마감한 김홍석씨, 누수문제에 선두그룹을 이끌던 전기택 전 급수부장 등이 수도 정통인들로 우리나라 수도사에 전쟁, 폐허, 복구, 수도국정비등을 총괄해 오던 인물들이다.

이후 2세대 수도인으로는 서울시 상수도본부 차장과 건설 본부장을 끝으로 퇴임하여 (사)한국상하수도협회 사무총장에 재임 중인 임동국씨를 중심으로 최근까지 수도를 이끌어 왔던 심재형, 조광치, 금강실업의 조광옥사장, 부덕실업의 김원택사장, 상하수도협회 실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한 조성현전시설부장, 유재룡 급수부장, 박용상 생산부장, 이상률 전급수부장, 박수환 전 상수도연구원장, 한상열 전 상수도연구원장, 박인석 수도관리부장, 이규성 전 상수도연구원기술부장등은 수도를 발전시켜오며 수도산업의 발전기를 리드하던 인물들이다. 현재 상수도본부를 중심적으로 이끌고 있는 인물로는 박용상 생산부장, 유재룡급수부장 등이 양대 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서 오늘의 수도와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제 3세대 수도인으로 수도본부와 외부와의 인사이동이 자유로워지는 시점에서, 전문 수도인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오늘날의 수도계를 이끌고 있는 인물로는 한상태상수도연구원장, 손창섭부장, 황양현부장, 강북정수장 정득모소장, 영등포정수장 김윤용소장, 서부수도사업소 김석영소장, 구의 이규섭운영과장, 김창룡 강북보수과장, 이재호 수도자재사업소장, 허방련 수질과장, 강영창과장, 동부에 김완식과장, 상수도연구원에 김재식과장, 영등포 김광용과장, 강남에 김관수과장, 강동에 김홍일과장등을 꼽는다. 이들이 2-3년 내에 퇴임하면 새롭게 차세대 리더자로 조명되어지는 인물로는 급수부 김연수부장(현 상하수도협회파견), 시설관리부 이상홍, 김종문과장 급수부 이근채, 이규상, 이정구, 송만규, 문영출과장, 경영부 이민승, 이종욱, 양재연, 조세연, 정채문과장, 생산부 정중곤과장, 상수도연구원 박현, 이수원, 이목영과장, 중부수도에 강신재과장,...강북정수사업소에 이성재과장, 영등포정수에 가길현과장, 강서에 김점수과장 등이 전문 수도인으로 제4세대를 육성하고 수도산업의 도전적 발전을 도모해야 할 중심인물로 떠올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3세대 인물들도 과거 2세대가 정치, 행정에 밀려 사업을 축소하거나 비효율적이면서도 당면과제에 급급하던 수도건설시대에서 관리시대로 전환된다는 시점으로의 지식과 경영, 사고의 전환이 중요하다.

수질의 안전성과 소독방법의 개선, 시민과 함께하는 수도 전략, 홍보의 다원화, 정수장등 관련 수도 사업 건설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밸브 및 관로 등 자재의 위생관리, 미학적 디자인세건설도 고려하고 과거의 자료들을 취합 문화사적 가치를 다시금 후배에게 전달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이들 세대가 과거를 묻어버리면 결국 시대변화에 따른 정보 및 역사적 가치가 상실되기 때문이다. 올해로 수도 산업이 이 땅에 정착된 지 100년, 단순한 시간적 조명에서 벗어나 신·구세대의 갈림길과 신·구수도문화의 변환기의 중심인물이 되기에 그 기대와 바램은 매우 크다. -환경수도신문 6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