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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환경경영학 개설
서둘러야
정부 관심과 노력 부족 연구교육 활성화 필요
차관 재임 시 환경경영학 기반 다질까 이병욱 환경부 차관은 국내대학은 기업의 당면과제 해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비판했다. 세종대 교수와 (사)한국환경경영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우리나라 대학에 환경경영학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환경부 현 이병욱차관의 정책흐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환경부 용역사업인 -환경경영학 교육, 연구 활성화 방안 연구-라는 환경경영학 특성화 대학원 추진을 위한 기초연구에서 선진국은 92년 리우선언을 기점으로 몬트리올 의정서, 기후변화 협약, 비젤협약 등 각종 환경관련 국제협약이 제정 발효되고 환경경영 표준 규격인 ISO 14000시리즈가 제정되어 시행됨에 따라 환경경영 교육에 대한 수요도 확산되고 있어 국내 대학(원)의 환경경영학 교육 및 연구도입 확산전략을 제시하는 방향연구를 하기도 했는데 이 같은 연구는 국내에서는 최초의 연구로 여겨지고 있다. 주요 국가의 환경경영에 대한 소개에서 영국은 환경경영관련 정책은 지속가능발전이라는 국가차원의 궁극적 목표를 전제로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지향하는 거시적인 틀 안에서 진행되는데 환경경영 정책의 부처간 중복을 피하기 위해 환경관련 부처별 담당분야를 구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은 시장원리의 활용을 중요시하며 주정부 지방정부 및 산업체와의 파트너십에 의한 자율성과 유연성을 살린 환경정책의 접근을 한다며 환경시책의 방법론의 개발에 적극적이며 시책의 개발에 있어 비용에 대비한 효과를 중요시 하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환경문제 대응을 정부의 중심과제로 인식 순환형 사회구축을 국가계획의 기본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환경경영정책은 거시적 틀 안에서 순환형 사회구축을 위한 페기물의 순환과 에너지의 효율성 등을 주요 정책과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외무부서, 재무부, 경제노동부, 독일연방교육연구부, 소비자 보호, 식료품, 농업부서, 교통, 건설 및 주책부서 등 다양한 부서가 협력하여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과 효율적인 자원사용을 목표로 기업과 관련된 환경정책의 방향을 지속가능성이라는 거시적 틀 안에서 수립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반면 국내 대학의 움직임은 매우 미미하며 2002년 (사)한국환경경영학회가 설립되어 연구자와 대학의 경영학교수 중심으로 광범위한 참여가 있었으나 기업의 당면과제 해결에 초점이 맞추어졌을 뿐 대학의 교육과정으로 융합되지 못하고 학술대회 개최도 매우 미진하고 KAIST가 개설한 그린 MBA과정도 지망자가 급감하고 여건이 성숙되지 않아 사실상 폐지되게 된 경향도 환경경영연구와 교육을 주도할 전임교수가 없고 기업이나 정부와의 충분한 관계를 형성하지 않았으며 생소한 분야에 석사과정을 조기에 개설한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국내대학은 환경경영 교육의 핵심으로 떠올라지기에는 자원, 인식, 준비정도 등 모든 면에서도 열악하고 이해도도 낮아 앞으로도 많은 진통이 예상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종합하여 새로운 학문영역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는 만큼 다각적이고 시스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환경수도신문 & enw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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