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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이슈/칼럼

영어교육과 환경교육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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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대운하추진과 함께 전 국민의 관심권인  영어교육을 또다시 던졌다.
10년을 해도 20년을 배웠어도 외국인 앞에서 주눅부터 드는 국민 대다수의 혀.
철의 장막보다 더 깊숙이 깜깜하게 어두움으로 젖어있는 영어세계의 벽을 깨고자 하는 몸짓이며 외침이다.
그런 와중에 조심스레 환경교육의 현장을 타진해본다.
우리나라 총 국가 예산은 한해 257조원. 이중 국가를 지탱하는 교육비에 35조가 투자된다. 환경은 살아가는 인간들에게 우주보다는 작지만 지구상에서 엄연히 함께 하는 생명의 울타리이기에 이에 대한 값과 절대성의 확인과 인지는 반드시 교육적으로 어린 날부터 풀어가야 한다. 기후변화나 이상기후, 집중호우나, 황사, 대기오염과 오염되어가는 지하수, 생활쓰레기 등 인간이 살아가는 집단속에 펼쳐지는 위험한 환경적 요소는 살아가는 인간이 생활 속에 던진 과오들이며 버려진 흔적이다.
이 현실을 직시하고 더 이상의 위험에서 지구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버팀목으로 교육을 통한 자각과 인지를 높이자는 취지는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구김살이 없다.
환경교육은 아이가 말을 배우듯 반사적 습관으로 실행되어야 하기에 다양한 교수법 개발과 학습법이 연구되어야 한다. 그래서 매년 수천 명씩 배출되는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이들에 대한 환경교육도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조건이다.
하지만 이들은 지금 불안하다. 영어교육을 중심으로 시험과 능력평가를 하는 가운데 우리의 한글 우리의 문법은 뒷전이고 맞춤법, 표기법은 엉망이어도 아동들이나 선생님 모두 영어만 잘하면 훌륭하다고 한다. 임용 시 동점일 때, 우선 범위 안의 장애자 특혜 속에는 자폐증환자도 장애인에 해당된다. 빈곤가정의 자녀나 국가유공자, 장애자등을 두루 헤아리는 정부의 우선정책이지만 그 한 면에는 교육현장적응의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이다. 태안 유류사고에서도 10년 전 시프린스호 사건과 같이 대형사고와 자질한 사고가 매년 수건씩 일어나고 있는데 아직도 해당부처는 유조선의 안전성을 위한 두 겹의 철판보다는 외겹 유조선을 가장 많이 유통시키고 있다.
세월이 가도 경제적 성장을 해도 우리나라는 여전히 시행착오적 위험성에서는 벗어나지 않고 있다.
우리의 선조들이 살던 조선시대에도 민간교육과 국가교육이 양축을 형성했었다.
조선시대에도 학동의 능력에 따라 학습을 유도했으며 글의 문리를 깨치는 방법으로 교육했다. 계절에 따라 교과 내용도 달리하고 학동의 연령에 맞추어 놀이를 통한 학습방법을 시행했다고 전해진다.
교육과 교화의 양면성을 지닌 우리선조의 교육은 각 마을의 재능 있는 청년을 선택하여 특수교육을 시키는 문중 서당도 있었다.
풍기 군수 주세봉이 세운 백운동서원을 시작으로 민간과 국가학교가 양립되어 오늘날의 현대교육기관이 발전되어 왔지만 교육은 아직도 혼돈 속에서 헤매고 있다.
최근 여러 환경기관들이 쏟아낸 각종 환경 교제들을 보면 그 틀이 예나 지금이나 거기나 여기나 거의 동일하다.
조선시대에도 일괄적 교육을 탈피하여 재능과 관심도에 따라 차별화 교육을 시켰던 경험적 상황을 되짚어보며 이제 우리의 환경교육도 숭례문이 타버린 그 현장에서부터 피드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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