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섬 쓰레기를 모아라
국내 섬 인구는 67만8천명
포장재 재활용자원은 연간 2만1천톤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1980년대 후반부터 육상폐
기물의 해양배출이 시작된 이래 약 30년만인 2016년 1월 1일부로 해양배
출이 전면 금지되고 육상처리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폐수오니와 산업폐수 해양배출의 전면 금지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
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등 관련부처와 함께 업계, 단체 등이 참여하는 폐기물 해
양배출에 대한 육상처리 전환 지원 대책을 추진했다.
폐기물 해양배출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2013년 ‘육상처리 전환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2014년부터 올해 12월까지 2년간 국가소유 폐수종말처리장 6곳에
서 발생하는 폐수오니 처리를 위해 여수산단 내에 하루 처리능력 230톤 규
모의 슬러지자원화시설을 운영했다.
하지만 재활용가능자원에 대한 포장재 회수정책은 운반등 물류에 대한 경
제성이 미약하여 정책수립조차 되지 않고 있어 아까운 자원이 단순소각과
매립으로 증발되거나 방치되고 있다.
이에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윤승준)는 올해부터 전국 도서지역
포장재 회수체계 확립을 위한 현장조사를 실행하기로 했다.
레저 관광문화가 확산되면서 유동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 재활용 가능자
원 발생량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EPR포장재 의무량도 매년 증가 육지뿐 아니라 섬지역도 포장재에 대한 회
수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 사업으로 우선 거주인구가 1천명 이상인 도서
29개소(거주인구 67만 8천명)에 대해 실태조사를 한다.
우리나라의 사람이 사는 도서는 총 361개소이다.
지난 13년도의 경우 유입관광객은 1천250만명으로 매년 14%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포장재 회수체계를 시급히 세워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현재 파악되고 있는 지난 14년 기준 29개 유인도서에서 발생되는 EPR포장
재 가능자원은 2만1천633톤으로 13년도보다 11,5%나 증가했다.
가장 큰 섬인 제주도도 선별시설은 있으나 재활용과 연계되지 못해 불법
페기되거나 방치하고 있는 것이 국내 현실이다.
이에 대해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은 –일본 북해도의 경우 국가
와 지자체,기업이 합심하여 재활용 선별장,처리장,소각장등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자체에서 용도별로 압축,1차가공까지 시스템화하
여 육지로의 반출을 적극차단하고 일부는 재생가치가 높은 고품질의
재활용자재로 응축하여 최소로 반출 하고 있다-며 향후 전략방향을 제
시하기도 했다.
현재 유통지원센터의 사업전략은 우선적으로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도서를
선정하여 지자체와 재활용사업자간의 협력체계 구축과 도서별 압축시설
구입비 및 선별품에 대한 해상운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포장재 회수체계 구축대상 도서지역은 인천시는 석모도,연평도,대청도,백령
도(5,041명),덕적도등 5개도서로 포장재 추정량은 연간 380톤가량이다.
충남은 원산돠전북은 위도,전남은 금오,평일,금당,보길,약산,청산,소안,상조,
임자,자은,비금,흑산,하의,상하태,장산도등 15개 도서로 인구가 많은 도서는
보길도,암태도,비금도등이 6천명이상씩 거주하고 있다.
경북은 울릉도(7,686명),경남은 욕지,한산,사량도등 3개 섬인데 1,500명 내외
로 각각 살고 있다.
제주도는 본섬에 60만명,우도에 1,627명,상,하추자도에 2,182명이 살고 있다.
이처럼 유동인구를 제외하고 기거하는 총 인구는 67만8448명으로 연간
EPR포장재 발생 추정량은 2만1,633톤에 달한다.
(환경경영신문/신찬기전문기자)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악취 (0) | 2015.11.18 |
---|---|
시-향기라는 것 (0) | 2015.11.18 |
시-물들여 보라/길샘 김동환 (0) | 2015.11.18 |
시- 담배 /길샘 김동환 (0) | 2015.11.18 |
별들에게 물어봐 (0) | 2015.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