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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악취

악취

 

길샘 김동환(문학지 발표시 /한국문학)

 

절여지지도

삭혀지지도

묵혀서 발효되지도 않는

여의도 국회마당은

 

계절 불문하고 냄새가 난다.

 

그렇다, 쑤시는 삭신을

어루만지는 쑥 향도

모기에게는

몸서리치는

악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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