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운영, 경영분야를 중심 부서로 육성
상수도에 비밀은 없다, 공개 행정 추구
상수도에 비밀은 없다, 공개 행정 추구
지난 7월 노량진 배수지 7명 사망이라는 상수도 최고의 사건 이후 8월 말로 전격 교체되어 상수도 본부장에 선임된 김경호(54세) 본부장의 조용한 혁신적 개혁작업이 가시화 되기 시작했다.
김본부장은 사례지오고와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31회 행시를 통해 88년 서울시와 인연을 맺은
인물.
조용하면서도 확실한 전략 구상 후 공격적 지휘를 하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두 달 남짓 상수도 최고 책임자로 첫 국감을 치룬 김본부장은 박원순시장의 특명에 호흡하여 어떻게 상수도를
발전적 혁신을 할까.
우선 그는 차세대 상수도 본부의 핵심적 인물 10여명을 엄선하여 본부 핵심부서로 경영과와 급수운영과를
핵심부서로 키울 생각이다.
요즘에는 상수도본부가 사실 공기업이라는 탈을 써서 버티고 있을 뿐 민간 기업이었다면 경쟁사회에서 이미
도산하고도 남을 만한 비합리적 운영을 해왔다고 평가한다.
서울특별시라는 위장막 속에 둘러쳐져 개선과 노력보다는 자아도취에 빠져 퇴보하는 운영을 해 왔다고
진단한다.
그래 우선적으로 공개행정, 자료 공개를 통해 상수도 본부에 비밀은 없다고
단언한다.
서울시의 수도관은 왜 주철, 강관, 스텐레스관 일변도야 하는가.
논리나 분석도 없이 단순히 일본에서 그렇게 사용하고 있어 그대로 답습한다는 것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소독 개선방법은 과연 없는지, 왜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지. 밸브의 현실은 가스나 전력, 원자력과 같은 범주와
기술적 차이는 없는지 당당하게 분석하고 그 원인을 규명할 준비가 마련되어가고 있다.
요금의 현실화와 경영의 합리적 개선 평가방법과 제도적 모순은 없는지도 면밀히 관찰하고 분석하여 나름 데로의
방향설정을 끝낸 상태이다.
기술자의 장점과 경영의 선진화를 접목하여 새로운 서울시 상수도의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그래서 그동안의 분석과 연구 자료를 한곳에 모아 서울시 상수도 최초로 자료실을 내년 2월경 개관할
예정이다.
단일 조직으로 서울시 최고 규모이면서도 관련되 연구나 보고서 체계적인 분석자료가 없다는 것은 주먹구구식 행정을
해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홍보방향도 현재의 수돗물로는 홍보효과가 제대로 파급되지 않는다.
우선은 경영혁신과 모든 분야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 대대적인 홍보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직원들의 정신적 개혁을 통한 자발적 도전을 불씨로 하고 방향 설정만 주도 하겠다는 김본부장은 상수도본부장을
최소 2년 정도 역임해야 제대로 궤도 수정을 통한 미래설계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박종옥 전 본부장의 유수율 향상, 김의재 전본부장의 밸브혁신, 진익철 전본부장(현 서초구청장)의 대민 홍보와
아리수 홍보전략 수립, 박명현 전 본부장의 고도정수화 사업, 김흥권 전 부시장의 인사개혁, 신동우 전 본부장(현 국회의원)의 민영화와 긴밀한
부서간의 융합, 최동윤 전 본부장(현 경제진흥실장)의 상수도 요금 현실화와 원수요금의 합리화 등 나름대로 상수도 발전의 한 획을 그어간
인물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적어도 1년 이상 2-3년의 지휘계통 속에 꾸준히 사업을 전개하여 그 결실을 맛보게 한
중심인물들이라는 점이다.
앞으로 김경호 본부장의 혁명적 혁신과 발전적 변화의 중심선에서 역사적 징표를 어떻게 정리하고 남길 것인지 많은
기대를 걸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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