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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경영신문/182호

한국환경공단 턴키심의제도 개선한다

설계평가심의에 NGO·언론사 등 참여


3급이하 우수 전문 실무자도 심의위원으로 위촉


73개 준정부기관증 종합청렴도가 72위인 한국환경공단이 청렴기관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경기대학교 교수로 기업과 내통 하지 않기로 유명한 이시진교수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으로 삼수 끝에 취임하면서 내 뱉은 일성은 부정부패 척결.
취임 1백일을 맞는 이시진 이사장의 청렴도를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직원들의 의식개혁을 위한 외부 강사 초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쏟아내고 있다.
그동안 이완영 국회의원을 초청하여 직장인들의 긍지와 멋을 주제로 강연을 듣기도 했으며 국민권익위원회 한수구서기관을 초빙하여 청렴한 한국환경공단을 향한 제언이라는 청렴 성공을 위한 강연을 경청하기도 했다.
한국환경공단은 부패의 고리로 인해 지난 10년에는 17명,11년에는 11명,12년에는 43명의 임직원이 법정구속 등 최대의 부패사건으로 얼룩져 있다.
이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이사장이 정성들여 강조하는 것은 턴키심의제도의 개선.
더구나 이이사장은 부패사슬을 끊기 위해 지연·학연·직업적 유대(엔지니어링)등의 고리를 어떻게 차단하느냐가 최대 고심거리이다.
그동안 공단은 심의제도의 개선을 위해 입찰참여업체의 사전설명 청취 시 분과위원 해촉 규정 신설하고 설계평가 전 과정을 CCTV로 실시간 입찰참여업체에게 공개하며 평가위원별 평가사유서와 점수를 평가 종료 즉시 실명으로 공단 홈페이지에 공개하여 비리 재발을 방지하기로 했다.
또 국토교통부에 사전설명 입찰자에 대한 입찰탈락 조치, 현재의 관련 기관 직원 및 공무원이 50%를 차지하는 심의위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건의하여 긍정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또 부정행위 적발 시 2년간 10점 감점 적용으로 사업수주가 원천적으로 불가하게 되어, 입찰업체의 로비의지를 제도적으로 차단하고 설계심의분과위원의 자격요건을 2급 이상 기술사·박사에서 3급 이상 기술사·박사 와 실무경험이 우수한 기술경력자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자체적으로 턴키입찰설계심의시 국토부의 온라인 턴키마당을 활용하여 온라인 포털시스템상에서 설계 설명 및 질의답변을 용이하게 했으며 심의시 평가 점수는 비전문인으로 직접 할 수 없지만 방청 및 참관을 통해 심의과정을 감시하는 제도를 도입하여 전문언론인과 NGO도 참여시키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