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환경경영신문/181호

소수력 발전으로 수익 창출하는 크린에너지

완공 후 5년 후면 순이익 발생
금강 휴게소, 봉화 하천에서 소수력 발전
 
 
소수력발전.jpg

 
 
 기자가 찾은 한탄강 소수력발전소는 그저 아담한 단독 주택 벼랑 끝 하천에 위치해 있다.
 설명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소수력발전소라고 알 수 없을 정도로 주변 경관과 잘 어울려있다.
 소수력발전회사인 크린에너지(대표 김상승)는 금강휴게소 주변에서 생산하는 금강발전소와 봉화발전소 등 2개사를 거느린 소수력발전 민간회사이다.
 국내 소수력발전 민간사는 모두 16개사로 민간사 중 크린에너지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금강 1,350kw, 봉화 2천kw로 모두 3350kw를 생산해 낸다.
 이 정도 규모는 3천 가구 정도가 사용하는 양으로 국내 지자체가 설치한 소수력 보다도 많은 전력이다.
 경북 봉화의 경우 싸이폰 공법을 통해 공사기간도 2개월 이내에 설치하게 되는 최신 시스템이다.
 김상승 회장은 현재 소수력협의회장을 맡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협회감사로 활동하는 우리나라 1세대 소수력 민간기업이다.
 초창기 선두주자로 지난 80년 중후반 국가 육성 전략으로 소수력사업에 뛰어든 기업인들은 모두 도산하거나 사업을 이전하였다.
 이유는 국가의 중장기 전략도 없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요동치는 전력정책으로 도무지 타산을 맞추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회장은 시대적 격변에도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물론 수차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지난 07년에 경기도 연천군 전곡면에 위치한 한탄강댐(임진강댐) 하류(재인폭포하류)에 6개월 동안 건설한 고문발전소(신에너지 대표 김예숙)는 사전에 탄탄한 전략으로 친환경 소수력발전소로 이웃과 함께 하고 있다.
 40억원에 달하는 건설비도 신용기금과 은행에서 25억원 정도를 신용대출 받아 건설했다.
 한해 매출액은 8억원정도 지난해부터 수익이 창출되고 있는데 은행 이자보다는 2~3% 높은 금액이다. 우리나라 소수력발전을 위해 김회장이 주창하는 3가지 포인트는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우선 하천을 이용하여 소수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현재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시키고, 지역의 유지들이 권세처럼 뒷돈을 요구하는 비뚤어진 사회적 경향타파, 친환경이면서도 수십년 이상 가동할 수 있는 중장기적 운영관리로 태양열이나 풍력보다도 에너지소비가 없는 순수한 소수력의 확산은 시급한 실정이다라고 주장한다.
-소수력은 세계적으로 120년간 운영하면서 기술적, 학술적으로 정립된 분야이다 독일 등 다른 나라는 50kw도 허용한다. 그것은 탄소배출 비용을 통한 정부지원이 수익을 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1500kw이상이어야 수익이 발생한다. 따라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라며 소수력에 대한 국가적 전략수립을 다시금 바라고 있다.
 현재 한탄강에 설치된 소수력은 대양수력에서 개발한 발전기 500kw 3개를 설치하여 가동하고 있다.
 벌써 7년이 지났지만 잘 가동된다.
 낙차는 금강은 3.5m, 한탄강이 7m, 경북봉화가 10m, 방우리는 10m의 낙차를 보여 모두 경제적이다.
 김상승 회장은 다시금 강조한다. 물론 억세게 동분서주하며 소수력의 장점과 강점을 20여년간 외쳐 왔지만 많이 지쳐있다.
 하지만 아직도 정부가 에너지위기 시대에 열린 시각으로 다시금 전력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조성을 외치고 있다.
-소수력은 청정에너지며 원자력과 대체에너지들과도 탄소배출 제로의 친환경산업이다-
라며 미래의 친환경산업으로 밑그림을 놓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