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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경영신문/181호

순환자원 포장재 공제조합 터 다지기

초대 이사장 한기선, 유통본부 회장에 이성한
 

 그동안 분야별로 산재되어 10여년이 지난 포장재 조합들이 통합되어 새로운 조합으로 탄생된다.
 아직은 한국환경공단 서울본부에 별도 TF팀을 구성하여 단체명에서부터 조직, 운영관리, 직제편성 등 조직구성을 준비 중으로 오는 11월경쯤 가시적 형태가 드러날 조짐이다.
 가칭 포장재공제조합의 핵심 중심세력으로는 환경부 고위직 출신으로 정년까지 3~4년을 남기고 있는 한기선 한국페트병자원순환협회부회장이 최고 책임자로, 이성한 한국플라스틱자원순환협회부회장이 부 책임자로 잠정적인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조직명칭과 체계도와 분야별 명칭이 설정되지 않는 상태에서 통합관리와 유통관리가 핵심조직으로 형성되어가고 있는데 이들 두 책임자가 각기 분할하여 담당하는 이원화 시스템이 가시화되고 있다.
 통합되는 6개 조합은 이들 두 조합 외에 자생적으로 자체 조합을 구성하여 15년 이상 조합부회장을 맡아 운영한 한국발포스텔렌 재활용협회 최주섭 부회장, 한국유리병재활용협회 허만천 부회장, 한국금속켄자원협회 한상준 부회장 한국종이팩순환협회 등이 통합하게 된다.
 6개조합의 통합구성은 4년 전 문정호 전차관이 페기물중 용기 등 포장재의 통합 조합을 구성하자는 전략을 수립하였으나 당시 이들 6개 조합에 부회장등으로 활동하는 주체세력과 하부 조합 사무원들이 강한 반발을 하여 미뤄오다가 최근 순환자원촉진법등 폐기물 관련 새로운 정책이 추진되면서 올초부터 본격적으로 통합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이들 조합의 회장으로는 종이팩의 경우 주로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우유제조사 등 71개 회원사가 주축이 되고 있는데 서울우유의 송용현 회장이 현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는 스티로폴 포장재의 재활용 확대를 위해 지난 1993년 발족한 단체로 금호석유화학, SH에너지화학, LG화학, 제일모직, 한국바스프, 현대EP 등 스티로폼 원료 제조업체 6개사와 스티로폼 포장재 가공업체 모임인 한국EPS형물협의회 및 재활용 의무생산자 400개 업체를 회원으로 하고 있는데, SH에너지화학의 이규봉 회장이 활동하는 조합이다.
 한국금속켄자원협회는 음료, 주류 56개사, 식품 113개사 제약, 화장품과 재활용업체 등 총 367개 업체가 활동하며 서명득 포스코 전무이사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임원진으로 롯데, 중앙제관, 동부제철 등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유리병재활용협회는 동아제약, 롯데칠성음료, (주)알파자원, 한국유리공업협동조합 등이 임원진으로 구성되어 있고 유리재생원료제조사, 유리병수집업체, 세척업체 등이 회원사로 김현식 회장(광동제약)이 맡고 있다.
 한국페트병자원순환협회는 롯데칠성음료(주) 이재혁대표이사가 회장을 맡고 있는데 엘지생활건강, 동아오츠카, 하이트진로, 웅진식품, 오비맥주 등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플라스틱자원순환협회는 공제회원으로 음식료제조, 세제, 화장품, 용기제조, 유통마트에서 포장재재활용업체까지 2,563개 회원사를 거느린 폐기물분야 최대 협회로 현재 회장에는 빙그레 이건영 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협회 회장은 관련 기업사가 2년 임기로 선출되며 부회장에는 환경부 출신 고위공무원이 퇴임 후 내정 받아 업무를 수행했다.
 페트병의 한기선부회장은 한강유역청장, 플라스틱자원순환협회 이성한 부회장은 원주지방환경청장을 역임했으며 유리병, 금속캔, 발포, 종이팩 등은 서기관 출신들이 담당해왔다.
 그동안 1개사가 중복적으로 6개 협회활동을 하게 되어 업체들은 활동이 중복되면서 개별적 활동이 많아 기업 임원들이 분산하여 각기 협회활동에 참여하게 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