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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경영신문/177호

IMF위기에서도 성공한 기업 (주)홍일산업 2

정경(正經),정도(正道),정태(正態)가
사훈인 홍일산업
 
 
 홍일산업의 사훈은 기업으로서 행해야 할 바른 길,바른도리, 어떤 외풍에도 동요하지 않는 튼실한 기업이란는 정경,정도,정태를 사훈으로 삼고 있다.
 경영이념으로는 혁신경영,책임경영,신뢰경영을 모터로 하면서 혁신사업에 집중하고 미래역량을 확충하며 내실경영을 강화하므로서 외부와 내부를 함께 다스린다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대다수 기업들이 치장적인 거품형 홍보물로서의 경영전략을 수립했다면 홍일도 과연 이같은 범주에서 벗어나지는 않을까.
 많은 동종업체들이 홍일을 바라보는 시각은 그리 달갑지 않다.
 경쟁사이어서인지, 정말로 불량제품만을 양산하는 기업으로 정경과 정도에 벗어난 비윤리적 기업이어서인지 아님 거론조차 할 필요 없는 약소기업이라서인지 그닥지 좋은 평가는 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동종업계의 여론을 무작정 믿을 수는 없다지만  먼발치에서 바라 본 홍일은 확실히 가깝고도 먼 당신이다.
 하지만 수차례 홍일을 이끌고 있는 박헌홍대표와 나누는 대화와 행동거지에서 기업경영의 숨겨진 베일을 한커풀씩 벗길수 있었다.
 우선은 서울시무소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공장 직원 70여명의 품행과 언행에서 역동성과 충직성을 발견하게 된다.
 양천구 신월동 서울본사 사장실은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커피보드를 상시적으로 사장방에 비치하여 찾아온 손님에게 직접 원두커피를 접대함으로써 여직원 등 직원들의 낭비적 요소를 줄여주면서 자신의 업무에 집중하게 하는 점을 발견하게 된다.
 세간에 떠도는 박사장의 평가와는 달리 벽면과 회사내부에 걸린 추상화그림은 역량있는 작가의 작품으로 종종 예술가들의 작품을 구매하여 문화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는 증거를 남기고 있다.
 PVC관 업종은 부도가 나고 기업이 도산하여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부도가 나거나 도산한 기업은 새로운 상호로 재탄생되고 관련 기업에 종사한 인물들은 또 어디선가 관련 업종에서 활약하거나 새로 기업을 창립하여 운영한다.
 그 결과 파이프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은 현재 51개사이고 6월 말쯤이면 고리를 창립했던 신용구사장이 새롬게 충남 예산에 공장을 새롭 건립하여 생산체계를 완비한 고비산업이 새로 창립 그 수가 또 늘게 된다.
 이들 기업들마다 타사에서 이직하여 중심세력으로 활동하는 인물들도 상당수이다.
 영업은 대리점영업을 통한 관급영업과 민수시장영업으로 대별된다.
 홍일은 그중 관급영업보다는 민수시장을 겨냥한  중심기업이다.
 현재 민수시장에서는 단연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지만 관급영업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런 홍일산업의 박사장이 최근 PVC관 업계의 조합 이사장으로 지난해부터 재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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