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VC관조합 위기대처 세미나 개최
KS품질과 동일한 KC인증 제품 만들터
KS품질과 동일한 KC인증 제품 만들터
한국PVC관 공업 협동조합(이사장 박헌홍)은 최근 최고경영자 세미나에 43개 조합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으로 지탄받고 있는 불량품 생산을 근절하고 윤리경영을 실천하자는 실행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합원사들은 PVC관 KC지정을 위한 결의문에 서명하여 현행 KS품질과 동일한 수준의 제품만을 생산하겠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동안 이들 제조사들은 한화와 엘지 등에서 공급되는 원료의 차등공급으로 1천톤이상의 원료를 수급하는 기업은 톤당 1백만원, 이하의 기업에게는 120만원에 원료를 공급받으므로서 경쟁력을 상실하고 빈익빈 부익부의 역차별적 시장경쟁을 해왔다. 더구나 과당경쟁으로 기업의 안정적 경영의 최저선인 70만원 밑으로 유통되는 시장가격으로 제조사는 경영의 확산을 못하고 대리점등 중간 유통 상인들의 횡포에 놀아나는 기현상이 빈번했다. 이와 같은 최악의 시장경쟁 속에 제조사들은 원료의 축소와 두께의 축소 등을 통해 저질 비KS 제품을 양산하게 되고 결국 이와 같은 제품이 전체 관업계의 품질불량으로 치닫게 되었다.
최근에도 서울시의 상하수도관로에 주철관이 주종을 이뤄 시의회에서 PVC관등을 사용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나 시중에 불량품이 나돌고 언론과 소비자단체에 고발이 연일 지속되면서 PVC관 자체에 신뢰성을 상실 호응을 얻지 못하게 되었다. 더구나 자발적 협약을 통해 폐기물부담금을 내왔으나 부담금도 새로운 제도가 마련되면 부담금액이 증액된다는 안팍의 문제에 당면 모든 조합원사들이 양질의 제품만을 생산하자는 결의대회가 개최된 것.
이들 조합원사들은 앞으로 KS품질수준과 동일한 수도관과 같은 유체수송용 경질폴리염화비닐관만을 생산 공산품안전관리법에 의한 공산품안전관리품목(KC인증)으로 지정되어 국내 파이프업계의 불량 저질관이 탄생되지 말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관 품질에 대한 특강을 한 목원대학교 계형산교수는 과거에는 원재료, 물리적성질, 기계적성질, 치수 등만을 검사하면 되었으나 짝퉁이 판치면서 원료와 재료를 구분하여 검사하고 구성물질의 확인, 관의 성능, 선재여부, 관의 강성으로 등 다양한 분석이 수반되어야 하는 현실을 비교하면서 업체스스로 명품을 만들어 업계가 스스로 약속한 50년 수명을 지켜달라는 간곡한 부탁의 말로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하였다.
계교수는 관의 비교에서 독일에서 70년만에 땅밖으로 나온 관이 멀쩡한 것이야 말로 명품이지 매립한지 고작 4~5년도 안된 국내의 관들이 깨지고 파손된다는 사실을 사진으로 대비 국내 관사업의 품질에 대한 명확한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조합의 김용희 전무이사는 앞으로 조합원사들의 최고경영자들이 다함께 약속한 만큼 성실히 양질의 파이프를 생산하면서 이들이 서로 신뢰하고 동일한 조건으로 경영을 할 수 있게끔 원료수급의 적정성과 과당경쟁의 방지, 불량제품 근절을 위한 상시적 단 속등을 통해 조합원 전체가 새로운 부흥기를 맞는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이사장도 수차례에 걸친 위원회와 이사회에서 결의된 내용인 만큼 함께 동참하자고 격려하면서 원료수급의 공동구매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누구나 균등한 가격경쟁에서 품질로 승부하는 체계로 전환시키는데 주력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참석한 43개회사중 34개사만이 결의문에 참여의사를 밝혀 16%의 회사들이 관망하거나 조합운영에 따라 후발적으로 참여할 의사를 보였다.
<이병은 전문기자>
'환경경영신문 > 170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활용 촉진법 통과 되면 분담금 투명해져 (0) | 2013.03.20 |
---|---|
지난해 한국주철 17만 4천6백톤 서울시 납품 (0) | 2013.03.20 |
도로소음 방지 방음벽 설치가 최선인가 (0) | 2013.03.20 |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제도 하도급만 멍든다 (0) | 2013.03.20 |
국내 최초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설계 심사 (0) | 2013.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