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호] 2011년 10월 11일 화요일 발행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파괴적 교육 혁명-11
모든 학문의 융화 속 지속가능발전교육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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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D는 이론상 EE와 상호배타적 개념이 아니다. 20세기 후반 대량생산·대량소비에 의한 경제성장이 환경문제를 야기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의 일환으로 환경교육이 생겨났다.
21세기에 들어 여전히 공동체가 직면하고 있는 지속가능발전의 문제를 환경교육만으로는 해결할 수가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지속가능성 교육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하면 ESD는 EE에서 진화되었지만 활동의 범위와 목표가 달라졌다. EE와 ESD의 관계는 경제학에서 아담 스미스류의 미시경제학과 케인즈류의 거시경제학의 관계와 유사한 측면이 많지만, 그 질적인 면과 비젼적 측면에서 또한 다르다. | |
신동원 국립공원관리공단 |
학문적 토론의 영역에서는 ESD와 EE가 중복되기도 하고 유사하기도 하지만, UN WSSD의 결의에 의한 국제사회의 실천적 측면에서는 ESD와 EE는 같거나 유사할 수가 없다.
EE는 인간과 자연환경과의 관계성에 초점을 맞추어 자연의 보전과 자원의 청지기적 관리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하나의 교과목으로 본다면, ESD는 환경교육을 포함하면서 사회문화적 요소, 평등, 가난, 삶의 질의 문제와같은 사회정치적 요소까지 감안하는, 보다 폭넓은 맥락을 설정하고 있다.
그러므로 지속가능발전교육의 목표는 매우 폭이 넓어 다른 모든 학문으로 그 본질적 요소가 전파되고 융합되어야 한다. 따라서 지속가능발전교육은 하나의 교과목으로 존재할 수도 없고 하여서도 안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오던 접근방식이나 해결방안으로는 현재의 지속가능 이슈나 미래에 닥칠지도 모르는 위기상황에 충분히 대처할 수 없다.
이를 위해 우리들은 새로운 지식을 발견해야하고, 개인적이면서도 공학적인 기술을 연마하여야하며, 새로운 대안을 찾아내기 위해 「광역적 씨스템 안에서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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