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호] 2011년 9월 23일 금요일 발행
위생안전인증서 발급 평균 350만 원 소요
시행 4개월간 37제품 인증, 96% 합격
연말까지 총 260개 제품 인증 받아야
업무량 폭주, 인증센터 인력은 단 5명
물과 직접 접촉하는 수도용 자재에 대한 위생안전기준 인증제도가 시행된지 4개월이 지난 현재 주철관(이형관 포함) 및 기타 관류 37개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2개 제품이 인증을 통과하지 못해 95%가 넘는 합격률을 보이고 있으며, 한 회사가 두 종류의 제품을 함께 인증 받을 경우 평균 350만 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고 심사기간은 2주 내외로 나타났다.
덕타일주철관 중 위생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은 8개사 19개 제품으로, 한국주철관공업(주)(대표 홍동국)이 최초 위생안전인증제품인 덕타일 주철관(시멘트 모르타르, KS D 4311)을 비롯해 4개 제품, 영남주물공업주식회사(대표 곽동기)와 신안주철(대표 이진우)이 각각 3개 제품, ㈜대한이피씨(대표 박은주)와 현대주철산업(주)(대표 허병욱), 세창주철공업(주)(대표 김건우) 및 명진공영(주)(대표 양대권)이 각각 2개 제품, 그리고 중국 신흥주관유한공사(대표 장동파)의 한국 에이전트인 ㈜케이에스피(대표 임민섭)가 1개 제품을 인증받았다.
기타 관류는 상수도용 도복장강관(KS D 3565), 배관용 스테인리스강관(KS D 3576), 동관이음쇠(KS D 5578) 등을 비롯해 총 14개사 18개 제품이 위생안전 인증서를 발부받았다.
8월 말까지 위생안전인증을 받은 제품 현황
순번
업체명
일자
제품명
번호
1
한국주철관 2011-05-25
덕타일주철관 KCW-2011-0001
2
2011-05-25
덕타일주철이형관 KCW-2011-0002
3
2011-05-25
덕타일주철관 KCW-2011-0003
4
2011-05-25
덕타일주철특수이형관 KCW-2011-0004
5
2011-08-04
상수도용도복장강관 KCW-2011-0031
6
2011-08-04
상수도용도복장강관이형관 KCW-2011-0032
7
영남주물공업 2011-05-25
덕타일주철관 KCW-2011-0005
8
2011-05-25
덕타일주철이형관 KCW-2011-0006
9
2011-05-25
덕타일주철특수이형관 KCW-2011-0007
10
신안주철
2011-05-25
덕타일주철관 KCW-2011-0012
11
2011-05-25
덕타일주철이형관 KCW2011-0013
12
2011-05-25
덕타일주철특수이형관 KCW-2011-0014
13
(주)대덕 2011-08-04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강관 KCW-2011-0024
14
2011-08-04
수도용 스테인리스강관 KCW-2011-0025
15
(주)대한이피씨
2011-05-25
덕타일주철이형관 KCW-2011-0008
16
2011-05-25
덕타일주철특수이형관 KCW-2011-0009
17
(주)풍산홀딩스 2011-08-04
구리 및 구리합금관의 KCW-2011-0026
18
2011-08-04
동관이음쇠 KCW-2011-0027
19
명진공영(주)
2011-05-25
덕타일주철이형관 KCW-2011-0017
20
2011-08-04
덕타일주철특수이형관 KCW-2001-0019
21
모닝 2011-08-04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강관 KCW-2011-0029
22
2011-08-04
배관용 스테인리스강관 KCW-2011-0030
23
세창 2011-05-25
덕타일주철이형관 KCW-2011-0015
24
2011-05-25
덕타일주철특수이형관 KCW-2011-0016
25
정우 2011-08-04
동관이음쇠 KCW-2011-0020
26
2011-08-04
동배관부속 KCW-2011-0021
27
현대 2011-05-25
덕타일주철이형관 KCW-2011-0010
28
2011-05-25
덕타일주철특수이형관 KCW-2011-0011
29
(주)다산
2011-08-29
이음매 없는 KCW-2011-0033
30
(주)삼정디씨피
2011-08-29
수도용 경질폴리염화비닐관 KCW-2011-0035
31
(주)서원기술
2011-08-04
수도용 스테인리스강관 KCW-2011-0022
32
(주)제일산업
2011-08-29
수도용폴리에틸렌관 KCW-2011-0036
33
대진 2011-08-04
이음매 없는 KCW-2011-0023
34
신흥주관유한공사 2011-05-25
덕타일주철관 KCW-2011-0018
35
영동공업(주)
2011-08-29
주철제기계식관이음관 KCW-2011-0037
36
(주)풍산
2011-08-04
이음매 없는 KCW-2011-0028
37
폴리텍
2011-08-29
수도용 KCW-2011-0034
공업(주)
(시멘트모르타르)
KSD4311
(에폭시수지분체)
KSD4308
(에폭시수지분체)
NEP
(에폭시수지분체)
ISO9001
KSD3565
KSD3578
주식회사
(시멘트모르타르)
KSD4311
(에폭시수지분체)
KSD4308
(에폭시수지분체)
ISO9001
(시멘트모르타르)
KSD4311
(에폭시수지분체)
KSD4308
(에폭시수지분체)
ISO9001
엔지니어링
프레스식 관이음쇠
KSB1547
이음쇠
KWWAD100-2
(에폭시수지분체)
KSD4308
(에폭시수지분체)
ISO9001
창원공장
이음쇠
KSD5578
ISO9001
(에폭시수지분체)
KSD4308
(에폭시수지분체)
ISO9001
에스티에스(주)
KSD3595
KSD3576
주철공업(주)
(에폭시수지분체)
KSD4308
(에폭시수지분체)
ISO9001
금속공업(주)
KSD5578
ISO9001
주철산업(주)
(에폭시수지분체)
KCD4308
(에폭시수지분체)
ISO9001
구리 및 구리합금관
KSD5301
KSM3401
이음쇠
KWWAD100-2
KSM3408-2
동관공업(주)
구리 및 구리합금관
KSD5301
한국에이전트
(주)케이에스피
(시멘트모르타르)
KSD4311
ISO9001
구리 및 구리합금관
KSD5301
폴리에틸렌이음관
KSM3408-3
총 44개의 성분검사항목 중 한 제품이 검사해야 하는 항목은 통상 28~30개 정도이며, 이 경우 110만 원 정도의 검사비용이 소요된다. 여기에 공장심사를 위해 파견되는 심사위원의 수당 100만원(1인당 50만원x2명)과 출장비 20만원(10만원x2명), 그리고 인증수수료 37만7천원까지 합하면 총 270만 원 정도가 소요된다.
그러나 2개 이상의 제품을 함께 검사받을 경우 인증수수료와 검사비용이 할인되기 때문에 2개 제품을 검사받을 경우 350만 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제품에 따라 성분검사비용이 최소 27만 원에 그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44항목을 모두 받을 경우에는 148만8천원이나 된다.
인증업무를 위탁수행하고 있는 상하수도협회 위생안전인증센터 홍수원 센터장에 따르면 5월 26일부터 적용 대상이 된 주철관류와 11월 26일부터 적용 대상이 되는 그 밖의 금속관류 및 합성수지관류의 인증신청이 8월 말부터 몰리면서 연말까지 100여개 업체에서 260~280개 정도의 제품이 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당초 센터 측에서 파악한 금년도 인증대상 제품 410개에는 못 미치는 숫자여서 아직 위생인증제도에 대해 인지가 부족하거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업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달 말부터 업무가 폭주하기 시작해 현재 센터장을 포함 총 5명의 인력만으로 운영 중인 위생안전인증센터로서는 한 업체가 인증서 발부까지 통상 10단계 정도의 행정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업무량이 점차 감당하기 힘든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인증제 시행 초기인 관계로 대상 업체 사업주들이 인증절차에 대한 습득이 부족하고 자사의 제품이 인증 받아야 하는 항목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통상 3~4차례 이상 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허다하다.
수돗물과 직접 접촉하는 부분만을 검사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검사가 불필요한 항목까지 신청하는 경우도 있어 센터에서는 이럴 경우 신청항목을 정정해주고 있다.
그러나 합성수지나 고무패킹 등의 경우, 검사항목 선정이 까다로워 업주와 센터간의 입장차가 나는 경우도 적지 않아 검사항목이 예상보다 늘어나게 된 기업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기타관류와 합성수지관류 인증신청이 확대되기 시작한데다, 내년 수급 불균형을 염려한 서울시가 인증을 서둘러 달라는 협조공문을 보내, 예정보다 일찍 밸브나 유량계 등의 업체까지 몰리고 있어 센터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다.
홍 센터장은 9월부터는 인증심사 자격을 갖춘 기관에 업무협조를 요청해 단기간에 몰리고 있는 인증업무를 분산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협회가 관여하고 있는 단체표준인증과 위생안전인증 간 효율적 연계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업계의 이중부담이 늘면서 어려운 경기 속에 관련업계의 경영악화가 더욱 초래되고 있다.
홍 센터장은 “업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장 파견 시 인증 통과가 어려워 보이는 업체는 검사비용 발생 이전에 다시 준비할 것을 권유하고 공장심사비용의 1/3을 환불해주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인증도 받지 못하고 80만 원이나 날리게 되는 업체 입장에서는 여전히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
내년 5월에는 기계 및 계측ㆍ제어용 자재 및 제품(밸브류, 펌프류, 수도꼭지류, 유량계류, 수도미터류)이, ’13년 1월부터는 도료 등 그 밖의 수도용 자재 및 제품이 모두 인증대상에 포함되므로 내년 말까지 해당업체들은 인증을 마쳐야 한다.
심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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