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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기업/중소기업

<134호>[기업]제품생산 전 과정 책임주의로 친환경 생산 이끌어

[134호] 2011년 9월 23일 금요일 발행

 

제품생산 전 과정 책임주의로 친환경 생산 이끌어

롬엔드하스(유) 자원순환 대통령표창 수상

폐기물 재활용율 63%, 발생량 30% 감소

 

 

 

 

양도미니크창원

롬엔드하스
전자재료코리아(유) 대표

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유)(대표 양도미니크창원)가 지난 6일 열린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에서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이 선정한 ‘자원순환 선도기업 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롬엔드하스는 미국 다우케미컬(DOW)사의 한국법인으로, 반도체 원료와 LCD 등의 전자재료에 사용되는 최첨단 소재, 휴대전화의 유기발광재료인 형광성유기화합물(OLED) 원료 등을 생산하는 유기화학물질 제조업체로 연 매출 7~800억 원대의 중소기업이다.

 

친환경 기술개발, 공정개선 등 사전 발생 억제 및 재활용 확대를 통해 국가의 환경보전 및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자원순환 선도기업 대상은 지정폐기물을 연간 200톤 이상 배출하거나 일반폐기물을 연간 1,000톤 이상 배출하는 섬유제품제조업 등 14개 업종 1,600여개 업체의 감량화사업 대상사업장 중에서 선발한다.

 

롬엔드하스는 폐기물처리 시 법률회사와 세관기관의 협조 하에 적법하게 처리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였다. 또한 재활용업체를 발굴하여 폐기물을 전량 재활용 처리하면서도 처리비용은 50%가량 절감하였다.

 

’08년 18%에 불과하던 재활용율은 ’09년 35%에서 작년에는 63%까지 상승하였고 원단위발생량은 ’09년 0.82㎏/㎏에서 작년에는 0.48㎏/㎏까지 낮추었다.

 

특히 세정 공정 중 발생하는 3차 세정용매를 보관하여 1차 용매로 재사용하는 방법을 통해 매달 2,100㎏의 세정용매를 절감하였고 구입비용은 1천만 원 가량 낮췄다. 작년에는 지정 폐기물 감량을 위한 ‘6시그마 프로젝트’를 추진, 공장의 폐기물 지도를 구축하고 발생량 개선사업을 전개하여 액상 폐기물의 경우 전년대비 40%, 고상 폐기물의 경우 50%를 절감하였다. 폐기물처리비용은 ’08년 8억7천만 원에서 ’09년 5억4천만 원으로 낮춘 바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친환경제품 개발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원료 선정단계에서부터 제품생산 전 과정에 걸친 ‘제품안전 책임주의’를 구축한 점이다.

제품개발 연구원 교육과 신규원료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여 안전에 위험한 원료를 사용 제한 및 금지 물질로 관리함으로써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하였다.

 

양 대표는 수상소감에서 환경경영시스템 뿐만 아니라 ’08년부터 ‘Resonsible Care 경영시스템’을 도입하여 화학산업에서 요구되는 지역사회 책임, 직원의 보건 및 안전, 운송안전, 제품안전 및 공정안정 등에 대한 내규를 채택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통합적 환경경영시스템, 친환경 공급망 관리, 청정생산, 제품생산 전 과정 책임주의, 상호커뮤니케이션 등 5가지 전략을 수립하고 각각의 실천계획을 수립하여 환경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지속가능경영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심화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