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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기업/중소기업

<131호>[기업]유천 섬유디스크 필터 총 인 제거 90%

[131호] 2011년 8월 4일 목요일 발행

 

유천 섬유디스크 필터 총 인 제거 90%

시립대 환경공학팀 파이롯 실험 성공적

섬유디스크 자동 역세 효율 매우 뛰어나

 

 

내년부터 공공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총인처리시설 성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사진은 유천엔바이로의 문찬용 대표)
 
(주)유천엔바이로(대표 문찬용)의 섬유디스크 필터가 총인처리시설에 있어서 처리효율이 최소 79%에서 최대 99%로 평균 90.4%의 높은 처리율을 보여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시립대 박철휘 교수팀이 지난해 6월부터 2개월간 중랑 물재생센터 3처리장 최종침전지 후단에 무기응집제 투입 후 약품응집 섬유 디스크필터 여과기 설치 후 실험을 한 결과, 유입수질 및 요구되는 처리수질에 맞추어 약품 투입량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가 가능해 국내 총인처리시설 중에서는 효과가 매우 높은 처리시스템으로 평가 되었다.
 
박 교수는 “섬유디스크 실험에서 매우 좋은 결과를 얻었다. 특히 여과물이 쌓여 필터가 막히면서 과부하가 일어나던 기존 디스크필터의 문제점을 물을 반대로 뿜어 섬유에 붙은 찌꺼기를 털어내는 역세방식을 통해 해결한 점이 우수하다”고 답했다.

또한 “결국 최종여과시설의 우수성은 실제로 얼마나 운전을 해봤고 운전 메뉴얼이 얼마나 제대로 확립되었는지가 중요한데, 그 점에서 유천의 경험과 기술력은 총인시설로서 손색이 없다”는 것이 박 교수의 의견이다.

유천의 섬유필터는 짧은 시간 동안에 양주시 신천하수처리장 3차 처리시설(1일 7만톤) 평태 통복하수(4만5천톤)등에 설치된 바 있으며 왜관하수처리시설 등 20여개에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

오는 ’12년 1월 1일부로 공공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총인(T-P)을 제거하기 위한 총인처리시설 성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다.

인은 수질관리의 핵심항목 중 하나인 난분해성 유기물로, 생물학적 처리에는 한계가 있어 무기응집제를 투입하는 화학적 처리방식에 의한 총인처리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총인처리시설은 응집제 투입으로 발생되는 플록을 안정적으로 제거하고 유입수질 변동에 따른 총인과 부유물질(SS) 변화에 대처가 가능해야 한다.
서울시의 서남, 난지 등 국내 최대 규모의 하수처리장의 경우 자금력과 부지확보 문제로 이같은 신규 시설 유치가 어려워  응집제 투여량의 확대를 통한 총인 제거를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유천의 섬유디스크 필터에 대한 동일한 실험에서 BOD는  평균 69%, TSS는 평균 59%, COD는 37%의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


김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