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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호>[환경]제2회 환경생태사진모임회

[134호] 2011년 9월 23일 금요일 발행

 

이 한장의 삶-

 

제2회 환경생태사진모임회

김두환 본부장, 꽃 따라 나비처럼

 

꽃쥐손이(태백 함박산), 최성헌 작품.

제2회 환경생태사진모임회(CoP) 전시회 “아름다운 꽃들과의 만남” 중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 환경경영본부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김두환 씨는 지난 6월 과천 청사에서 두 번째 환경생태 사진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김 본부장은 환경부 창설멤버로 수도정책과장과 장관비서관 등을 역임한 환경인. 그가 가슴 속 삶으로 카메라를 잡아 전국 산야를 훑고 다니며 꽃들을 모아놓고 있다.

 

환경부 재임시절인 ’08년 5월 환경부직원을 대상으로 사진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임을 결성, 환경사진동아리 창립 초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순희, 김미옥, 나은영 씨 등 여성회원도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의 공통적인 주제는 꽃.

 

아직은 실물사진을 접사촬영으로 하는 아마추어 수준을 넘지 못하지만 환경을 주도하는 정책부서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꽃과 자연을 배경으로 삶을 풀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점차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사 내 실내 전시전을 개최했는데 유영숙 환경부장관이 꽃의 아름다움에 취해 관심 있게 관전하기도 했다.

유 장관은 축사에서 기교를 부리기보다 정직한 시선으로, 화려함보다는 정성을 다해 있는 모습 그대로 담아낸 환경생태사진모임의 행복과 삶을 축원했다.

 

모임회의 구성원도 대부분 감성과 철학적 사고를 지닌 맑은 인물들. 세상을 꽃의 아름다움과 나비의 날갯짓과도 같은 유선형의 부드러움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이들 작품에 녹아나고 있다.

 

현재 환경사진동아리는 김두환 회장을 축으로 김순희, 김미옥, 나은영, 박응로, 양창주, 오경석, 이지윤, 이창열, 장인혜, 정석철, 조용철, 최성현, 황상연 씨 등이 참여하고 있다.

 

강원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