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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호>[환경]재활용협회 탄생되면 빈 자리 없나

[131호] 2011년 8월 4일 목요일 발행

재활용협회 탄생되면 빈 자리 없나

활성화와 조직 확산으로 기대 모아

현행 조직 이상 일자리 창출 가능

 
플라스틱협회는 직원 수와 사무실 규모 면에서 향후 협회 통합 시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년 6개월 이후인 13년 1월이면 현재 6개 재활용협회가 1개로 통합된다.
통합되는 6개 협회는 (사)플라스틱자원순환협회, (사)금속캔자원협회, (사)종이팩자원순환협회, (사)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 한국페트병자원순환협회, 한국유리병재활용협회.

이들 협회가 통합되면 상근부회장급 임원진이 현 6명에서 그 이하로 줄어들게 되어 환경부 고위급 인사적체가 예상되고 하급직 직원들에 대한 인사문제도 심각한 고민거리로 예견된다.

각 협회 임원진 가운데 1급으로 퇴임한 인물로는 플라스틱의 소준섭 씨, 페트병의 한기선 씨가 있으며 창립 이후 10년 이상 최장수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인물로는 발포의 최주섭 씨가 있다. 금속캔의 김성수 씨와 유리병의 허남천 씨는 3급으로 퇴임한 인물.

’13년이 되면 이들의 연령이 정년기(60세)에 접어들지만 일부는 2년 이상 공무원 정년을 남겨 놓고 있다.
직원들의 경우에는 이들 기관들이 통합 시 총 40여명 이상의 인력이 조성되어 그 숫자로는 환경부 최대 인적 인프라를 형성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통합 후에는 1급 이상의 환경부 고위직 출신이 상근부회장급으로 1명이 배치되고 사무총장급(2~3급)과 6개 분야별 처를 신설함으로써 각 분야 4급 상당의 처장들이 형성되면 고위직 인사들은 현재와 같은 6명 정도의 보직이 마련되어 큰 변동 없이 환경부 출신 최대 협회로 형성될 수 있다.

하급 직원들의 경우에도 전문성과 분야별 특성을 살려 6개 처에 관련 팀장 및 교육 센터 등이 신설되면 현재의 인력을 그대로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폐기물(재활용)관련 협회는 2000년대 초반부터 급격하게 창립되어 대부분 10년 안팎의 짧은 연륜을 지니고 있지만 국가 정책과 재활용사업의 확산으로 업무량과 활동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통합 시 6개 처와 교육분야, 홍보기획분야, 기술분야, 감사분야 등을 신설 또는 강화함으로써 재활용산업의 큰 축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전망을 밝게 한다.

현재 환경보전협회와 상하수도협회는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산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상하수도협회의 경우 창립 10년 만에 20억 원의 순이익을 남겨 자체 건물을 확보할 방침이다.

상하수도협회는 1대 정도영 씨 이후 수도정책과장을 역임해 상하수 업무에 밝은 최용철 부회장과 서울시 출신 최태근 사무총장(3급)이 임원을 맡고 있다.

보전협회 역시 4년 만에 10억 원의 순이익을 남겼으며 현재는 환경부출신이 사무총장직을 맡지 않고 협회 자체에서 선출된 현 장규신 사무총장이 운영하고 있다.

심화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