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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호>[노동]공공기관 청년 채용에 여전히 인색

[130호] 2011년 7월 21일 목요일   

공공기관 청년 채용에 여전히 인색

지방공기업은 권고기준 절반도 못채워

기업은, 한수원 등 소수만 젊은 피 수혈 

 
청년고용촉진특별법(제5조 제1항)은 정부 공공기관(공기업, 준정부기관, 30인 이상 기타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 등이 매년 정원의 3% 이상을 청년으로 고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정부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은 각각 정원 대비 2.5%, 1.5% 채용에 그쳤다.

지난 해 정부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에 채용된 청년층(15~29세)은 총 1만3천702명이며, 이는 정원 내 채용인원과 무기계약으로 채용된 인원(7,768명), 1년 이상 기간제로 채용된 인원(5,934명)을 합산한 것이다.

이 수치는 ‘09년에 비해 641명 증가한 수준이지만 권고기준치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실정이다.
청년 고용이 미진한 부분과 관련, 정부는 ‘11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청년채용실적을 반영키로 하였으며, 고용부는 권고기준 미달 기관에 대해 기준 달성할 것을 권고하기로 하였다.

고용부는 금년에는 에너지분야, 출연연구기관, 대국민 의료서비스 등 부가가치 창출에 필수적인 공공기관이 인력 증원에 대한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 청년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소기업은행, 한국수력원자력(주) 등 청년채용에 적극적인 기업들도 눈에 띄었다.
가장 많은 855명의 청년을 채용한 중소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은 열린채용과 인턴제(정원내 채용의 14.5%)를 통해 스펙보다는 열정과 패기를 지닌 인재 선발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주)(대표 김종신)는 UAE 원전수출 등의 사업이 활성화되는 상황에 맞게 국제 감각을 갖춘 신세대 지원자가 몰리면서 청년채용률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10년도 공공기관 청년채용실적

 

 

기관수

정원(A)

청년층 채용 규모

 

정원 내 채용(C)

무기
계약직

1년 이상
기간제

 

비율
(B/A)

 

비율
(C/A)

총계

394

289,234

13,702

4.7

6,866

2.4

902

5,934

정부공공기관

267

247,450

12,721

5.1

6,249

2.5

736

5,736

지방공기업

127

41,784

981

2.4

617

1.5

166

198


강원진 기자(kwj@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