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호] 2011년 6월 13일 월요일
ENVEX 2011 세계화에 한발 다가가
25개국 참여, 전 세계 환경산업 기술 한마당
그린에너지분야도 참여, 환경기술 다원화
기술유출 아니라 보급화 하는 전시회 돼야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삼성동 COEX에서 열렸던 「제33회 국제환경산업기술 & 그린에너지전(ENVEX2011)」이 마감됐다.
환경보전협회 주관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19개 환경산업분야와 5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총 25개국, 305개 업체(734부스)가 참여하여 국내 및 해외 환경산업의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망 환경산업 발굴·육성을 통한 녹색성장 기틀 마련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의 실용화 및 현장 접목에 기여하고 해외 환경·에너지시장 진출 확대 및 수출을 도모하기 위해 열린 ENVEX 2011에는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와 환경부 산하 기관뿐만 아니라 환경교육기관, 대학, 법률전문가 등 다양한 단체들이 참가하여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환경산업기술 분야에는 수처리장치, 멤브레인, 펌프, 밸브, 탈수장치, 미생물, 탈취기, 대기오염측정, 유증기회수장치, 필터, 폐기물, 재활용, 측정분석기기, 음식물 쓰레기 처리, 친환경 소재, 친환경상품, 해수담수화, 4대강 생태복원 분야 등의 전문 업체들과 정부정책홍보를 위한 25개 기관들이 참석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는 폐기물자원화기술, 바이오에너지, 지열 및 미활용 에너지, 솔라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관련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해외에서는 일본, 미국, 독일, 캐나다, 인도네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25개국에서 총 103개 업체 및 단체가 참가했다.
분야별로는 305개 업체 중 수질분야가 1/3 이상인 107개로 가장 많았고, 측정분석기 분야가 67개, 대기 분야가 30개, 친환경에너지 23개, 폐기물·재활용 21개, 친환경 상품 19개, 친환경 건설 4개, 환경서적 2개, 홍보/교육 등이 32개였다.
더불어 개막일에는 「미래 유망 녹색환경산업·기술 세미나」, 환경공단 주최 「2011년 상반기 기후특성화대학원 공동학술발표회」가 열렸다.
목요일에는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주최 「배출 모니터링 : Toward Efficiency Adaptation for Green Growth」와 「Korea-EU 토양 개선 Workshop」이 열렸고, 주한캐나다대사관 주최 「캐나다 투자기회-바이오에너지 테크놀로지 설명회」와 환경산업기술원 주최 「녹색환경산업 우수기술 설명회」, 환경보전협회 주최「국제환경산업기술세미나」가 열렸다.
지식경제부와 서울시에서 대한민국 유망전시회로 선정하였고, 주최 측은 신흥 산업국 및 개척 대상국의 환경관련 공무원과 산업인력을 초청(45개국 천여 명)하여 해외시장 진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참여업체 측에서는 실질적인 성과는 별로 없고 오히려 기술과 아이디어 유출을 걱정하는 볼 맨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일부 업체들은 실질적인 핵심 기술들은 모두 가린 채 제품을 전시하고 사진촬영도 금하는 등 기술 단속에 애를 태웠다.
수질관에 제품을 전시한 중소업체의 한 대표는 “타 업체에서 나온 관람객들 대부분이 전시된 제품 중 좋은 제품을 구매하려는 것이 아니라 기술력을 파악하는 것이 주목적으로 보인다. 주최측은 전시회의 규모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계약이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내실 있는 대회를 만들도록 더욱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화섭 기자(shs@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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