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녹색기업 대상 삼성전기(주) 수원사업장
녹색경영체제 구축, 에너지 온실가스 관리 우수
사회윤리적 책임도 한 몫
세계 일류 기업이 되려면 녹색기업으로
국내 최고의 녹색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환경부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시행과 대한민국 녹색기업의 출범 1주년을 기념하여 4월 14일 ‘제1회 녹색기업 Award 및 녹색경영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 김성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종혁 녹색기업협의 회장, Tomasz Kozlowski 주한 유럽연합대표부 대사, 김상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을 비롯한 녹색기업 임직원 및 관계 전문가 15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개회사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상일 원장은 “환경은 기업 가치창조의 대상으로서 녹색기업이야말로 미래를 내다보는 현명한 투자를 하는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도 녹색경영을 토대로 녹색기업으로 한 걸음 나아가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축사에서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GE의 Jeff Immelt 회장은 환경과 경제의 관계에 대해 ‘Green is Green’이라는 표현을 통해 환경을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보았다.”며 “환경에 대한 노력은 비용이 아니라 새로운 수익원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은 최근 발표한 ‘경제사회 5개년 계획’에서 환경 보호 정책을 최우선시하며 환경산업에 3조 위안(51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미래 세계 시장은 녹색경주(Green Race)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말하며 녹색경영은 기업들이 녹색성장에 동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제1회 녹색기업 Award 수상기업들은 삼성전기(주) 수원사업장이 녹색기업 대상을, 금호미쓰이화학 여수공장이 우수 녹색기업상을,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발전본부가 우수 녹색 기업상을, 한라공조 대전공장이 환경정보등록 최우수상을 받았다.
제1회 녹색기업 Award 수상기업
대상
삼성전기(주) 수원사업장-기후변화 통합시스템 구축
대상을 받은 삼성전기(주) 수원사업장은 에너지관리 및 온실가스 관리에서 매우 우수했으며 특히 환경관리에서도 대기 수질오염 방지시설을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기반으로 제어하는 점이 매우 우수했다. 또한 우수한 녹색경영체계를 구축하여 10년간 녹색기업협의회 전국회장사로서 국내 녹색 경영 확산에 기여했다. 특히 기후변화 통합대응시스템을 구축하여 온실가스를 ScopeⅢ까지 관리하고 있으며 ERP 시스템과 연계하여 전산화한 동시에 자체적으로 만든 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을 협력업체에 무상 제공하는 등 협력업체에 대한 각종 지원 및 교육을 추진하였다.
우수
금호미쓰이화학 여수공장-녹색경영 수준 우수
한국남부발전 하동하력발전본부
-CO2 저감 노력
우수 녹색기업상을 받은 금호미쓰이화학 여수공장은 녹색경영 체제가 우수하게 구축되어 있고 실질적으로 KPI에 반영되어 평가, 환류, 이행되는 메카니즘이 정착되는 등 녹색경영 수준이 우수했다.
우수 녹색기업상을 받은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발전본부는 CO2 저감 노력, 지역사회와의 연계 노력 등이 타발전분야보다 매우 우수했다. 특히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CO2를 포집 재이용하는 기술연구에 집중 투자하여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건식 CO2 포집 기술 실증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환경정보등록 최우수상
한라공조 대전공장-폐열 재활용
환경정보등록 최우수상을 받은 한라공조 대전공장은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분석, 폐열 재활용, LED 램프 대체 등으로 에너지 사용 및 온실가스 감축을 도모하는 등 전반적인 녹색경영 수준이 매우 우수하였다.
이번 녹색기업 Award 수상 총평을 맡은 서울시립대 유명진 교수는 “금번 녹색기업 Award에는 처음 16개 기업이 신청을 하였는데 이중 서류심사를 통해 10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당초 9개 기업을 선정하려고 하였으나 중소기업 배려 차원에서 중소기업 1개를 추가 선정하였다.”며 “현장평가는 화학분야, 전자 및 자동차 분야, 발전분야, 그리고 서비스분야 총 4개 분야로 나누어 심사한 결과 순위를 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녹색기업으로 등록된 사업장은 총196 곳으로 경기 서울과 충청 그리고 부산 울산 경남 등에 집중되어 있으며 화학과 전자 전기 분야가 대부분이다.
녹색기업으로 등록된 기업에게는 배출시설 설치허가를 신고로 대체(대기, 수질 분야)하며 대기, 수질, 소음, 진동 등 환경관련 분야 보고 검사 등이 면제되고, 환경개선 소요자금 및 기술지원에 우대 조치하는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유럽의 경우에는 EU EMAS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며 약 4,000개 기업이 등록되어 있다. 은행 저리융자 지원, 환경부담금 및 에너지세 감면, 정부 조달 물품 납품시 가산점 부여 등 국가별로 다양한 인센티브가 적용되어 있어 우리나라에 비하여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부여되고 있다.
녹색경영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인하대 김종대 교수는 『세계 일류 기업이 되기 위한 녹색기업의 역할』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경제, 환경 및 사회적 성과와 영향을 통합하여 균형 있게 추구하는 새로운 경영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한다며, 환경경영을 위해서 오염처리, 오염예방, 에너지와 온실가스에서 생태효율과 제품차별화를 이룩하여 자원관리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에코트래킹(Eco-tracking)과 재설계 그리고 문화가 서로 잘 어울린 녹색경영, 환경경영을 갖춘 기업이 바로 녹색기업이라고 덧붙였다.
녹색경제를 위한 녹색기업의 역할에 있어서 환경변화에 전향적/적극적/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은 승자가 되고 그 반대의 기업은 패자가 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지적은 SAM Index Regional Manager인 Ms. Claudia Wais도 향후에는 인구변화, 자원부족,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과 같은 중요한 지속가능성 거대 흐름이 주요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지속가능성 선도기업은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문제를 제대로 관리하는 기업이라며 투자수익률이 높고, 전 부문 경영 실적이 우수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섭 기자(shs@elnews.co.kr)
ⓒ 환경노정신문 & el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 & 이슈 >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5호>[노동]4인 이하 사업장 퇴직연금 홈페이지 개설 (0) | 2011.05.18 |
---|---|
[노동]한국인, 직업윤리 희박하다 (0) | 2011.05.02 |
[환경]서울시 기술용역 세부평가기준 달라진다 (0) | 2011.05.02 |
[환경]지진 및 지진해일 대비 기상청장 권한 강화 (0) | 2011.05.02 |
[환경]서울시·수공 물값 싸움 (0) | 2011.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