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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백영애 서울시 상수도연구원 활성탄으로 박사학위

백영애 서울시 상수도연구원 활성탄으로 박사학위

고도정수처리에서 입상활성탄의 운영인자 연구

입상활성탄 교체주기 잘못하면 세균 덩어리

 

백영애 박사
(1999. 7) 상수도연구원 입사
(2011. 2) 서울시립대 환경공학과 환경공학박사 취득
(현     재) 상수도연구원 고도정수처리과 근무

서울시 상수도연구원 백영애 연구사가 최근 서울시립대(지도교수 안승구)에서 「고도정수처리에서 입상활성탄의 운영인자 및 재생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백박사는 이 논문에서 입상활성탄 하단에 유효경이 0.5~0.6㎜인 모래를 20~30㎝ 포설하거나 일본 동경도 방식과 같이 후단에 모래여과지를 운영함으로써 세균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활성탄지 층 상부의 약 10% 정도를 삭취하여 신탄으로 교체하면 기존 부착세균도 유지하면서 상층부의 경도가 약해진 부분을 제거하여 역세척 직후 누출입자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해 경제적인 면에서도 전면교체나 재생비용에 비해 훨씬 더 저렴하게 관리될 수 있다고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2년 경과된 입상활성탄과 오존+입상활성탄의 THMs은 운영초기에 75~100%의 제거효율을 나타내나 운전개시 180일 이후부터는 오히려 증가하여 신탄의 경우 단기간에는 THMs흡착이 가능하나 시간이 경과할수록 이미 생성된 THMs의 파과가 일어나 더 이상 THMs를 제거하지 못한다고 활성탄의 성능주기를 밝혀내기도 했다.

물성항목으로 유기물질 처리와의 상관성이 있는 비표면적, 세공용적을 평가하고 입상활성탄 재생과 관련하여 무기물 축적 농도를 평가할 수 있는 회분을 주기적으로 평가하여 재생이나 교체 결정시 기초자료로 활용해야 활성탄을 사용하는 정수장에서 효율성 높게 활성탄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활성탄만을 가지고 박사학위를 받은 것은 활성탄 사업을 영위하는 동양탄소 고 박영태 사장과 유니온카본의 오재규 사장 등 기업인들이 있으나 수도사업자가 박사학위를 받은 것은 드문 사례로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다.


윤덕남 기자(ydn@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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