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막의 양대축인 가압식과 침지식 분야 기술확보
첨단정수시설 국산화
환경부는 수처리선진화사업단의 연구과제로 개발된 에치투엘(주)의 PVDF 정밀여과막 및 모듈(HiFiM-75 및 50) 제품이 2010년 제 61차 IR 52 장영실상을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장영실상 수상은 2004년 12월부터 국책과제에 참여하여, 세계 최고수준의 제품 개발을 목표로 노력한 결과의 성과로 판단되며, (주)코오롱의 보강막 및 침지식 모듈의 2008년 제45차 장영실상 수상에 이어, 또다시 수상함으로써, 이는 사업단이 추구하는 연구방향에 대한 가시적인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에 개발한 정밀여과막 및 한외여과막 시장은 2008년 43억 달러에서 2015년 약 68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중 75%이상이 미국, 유럽 및 일본이 독점하고 있는 기술로, 현 정부에서는 고도물처리산업, 재이용수분야 및 해수담수화사업의 핵심기술로 정밀여과막을 포함한 분리막 기술을 지정하고 있어 이번 연구성과는 향후 외산막의 국내시장 장악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이며, 국제 인증을 바탕으로 국산막에 기반한 시공사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치투엘(주)의 수처리용 가압식 분리막 및 모듈(HiFIM-75 및 50)은 사업단과의 수차례에 걸친 기술미팅 등을 통한 현안 분석 및 극복방안 제시, 이를 바탕으로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지원, 기술개발에 대한 강한 열정 등이 만들어낸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연구사업단간의 대표적인 합작기술개발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이러한 노력과 열정으로 개발된 분리막 모듈은 2008년 9월 미국위생협회의 NSF 61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2009년 9월에는 국내 최초로 한국상하수도협회의 인증을 획득하였다.
또한 에치투엘(주)은 대량생산을 위하여 현재 화성에 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본 공장 증설이 완료되는 금년 말에는 최대 연간 750,000㎡까지 생산할 수 있어 규모면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개발품은 PVDF(Polyvinylidene fluoride) 소재의 중공사막으로 케이스 내부에 8,000~9,000가닥이 장입되어 중공사막의 외부에서 내부로 물이 투과하는 외압 방식으로 내오염성이 매우 뛰어나 선진 제품 대비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기공크기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2,000분의 1에 해당하는 50nm 정도로 매우 작으면서도 높은 정수능력을 지니고 있어 모듈 한 개가 하루에 100톤에서 150톤까지 생산 가능한 고효율 분리막 모듈이다.
이미 정수용으로 영덕지품정수장에서 400㎥/일 규모로 가동 중에 있으며,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의 중수 재이용 시스템으로 2008년 5월부터 400㎥/일 규모로 운영되어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호텔측에 의하면 연간 1억 2천만원 이상의 비용 절감과 에치투엘(주)에서 원격제어시스템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한 시스템이라고 밝히고 있다. 에치투엘(주)의 본 개발품은 현재 진도 동외정수장 2,500㎥/일에 적용할 계획으로 있으며, 2012년까지 관련분야 매출 5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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