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장비 공유방안
정부 출연 연구기관도 고령화
박사급 48%, 석사급 41%, 학사 9%
젊은 연구원들 대학, 공공기관보다 기업선호
공공기관 고가장비 보유해도 활용 제대로 못해
우리나라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설립된 지 40여년이 지나면서 20-30대 계층이 감소되고 45세 이상 계층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여 정부 연구기관이 고령화되어가는 추세를 보여 비상이다.
이는 국가 연구기관들의 조직이 경직성과 창의적 연구 등이 상실되는 등 내제된 불만 요인
이 표출되어 젊은 층에게서 인기를 잃어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리나라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원 수는 총 1만 6,771명으로 박사급 인력이 48%인 8,083명이며 석사급이 41%인 6,887명, 학사급 9.4%인 1,579명, 기타 222명(1.3%)으로 공공기관의 석·박사급 인력은 높은 편이다. 기업, 대학, 공공연구기간 등을 포함한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연구 인력은 25만 6,598명(2007년 기준)으로 전년도보다 2만명 정도 증가했다. 그러나 공공기관 연구원 수는 2002년 7.4%에서 2006년에는 6.5%로 급속하게 줄고 있으며 반면 기업 연구원 수는 2002년 62.2%(11만8,160명)에서 2006년에는 67.8%롤 급증하고 있다.
대학 연구원 수도 2002년 30.4%에서 2006년 25.7%(6만 5,923명)로 감소하여 젊은 층이 대학이나 공공기관보다 기업연구소를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공기관의 경우 PBS제도 시행이후 부족한 인건비 충당을 위해 무리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대학도 평가제의 강화에 따라 업무 부담이 가중되는 반면 인센티브는 기업보다 떨어져 현실적인 문제가 깊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원들의 가장 큰 불만으로는 불안전한 연구 환경, 전문성 강화환경 미흡, 경직된 조직문화, 미래 비전의 부재 등을 꼽고 있다. 반면 연구 성과 면에서는 98년부터 2006년까지 SCI논문은 115.5%가 증가했고 특허등록건수는 72.5%가 증가했으며 기술료 수입도 80%가 증가했다.
기초기술연구회 산하 연구소는 SCI논문이 증가된 반면 산업기술공공연구회는 특허 및 기술료의 증가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업으로의 기술이전율은 26.3%로 대학 기술이전 율 13.6%보다 많으나 공공보유기술의 민간이전은 미국의 39%, 유럽 46.8%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연구 장비 시설 면에서는 장비종수나 고가의 장비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전체의 31%를 차지하여 가장 우수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장비종수 금액으로 보면 사립대 28%(72기관), 국공립대 16%(29기관), 국공립연구기관 12%(66기관), 사립대학 7%(70기관), 민간시험기관 2.9%(10기관), 기능대학 0.5%, 국공립대학 0.3%를 차지 민간기관은 주로 시설비 확보보다는 인력 면에 강하며 실험위주보다 학술위주로 연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개 기관 당 평균 장비보유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1,229종으로 가장 많으며 1개 기관 당 평균 장비보유 금액도 654억 원으로 가장 높다. 따라서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고가의 연구 장비에 대해 대학이나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적극 모색되어야 한다. 실제로 환경부 산하 환경과학원의 장비는 우리나라 환경 분야에서는 최고가의 최대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나 폭넓게 이용되지 못하고 잠정 휴무상태에 있는 장비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많은 환경연구기관들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환경수도신문 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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