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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기업/중소기업

페트용 수돗물 판매 허용하자

페트용 수돗물

 

판매 허용하자


세계는 무한경쟁시대에 돌입 지구 궤도를 돌아 지금은 화성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그 속도도 점점 빛의 속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무한경쟁시대에서는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은 속도이다.

동물세계에서도 빠르고 날쌘 놈들이 먹이의 정상에 선다.

생산 및 제조현장에서도 속도는 능률이고 능률은 곧 돈이다.

그러면 가속도만 가하면 되는가. 아니다 속도는 빠를수록 그 저항도 드세다.

부작용과 상대적 피해도 감수해야 한다.

피해손실의 최소화를 위한 연구와 부단한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개발의 속도와 생산력의 속도 그리고 이를 위한 홍보와 마케팅속도가 병행되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끌고 있는 현 정부에서 공기업 개혁, 민영화 등의 구조조정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핵심은 국가의 그림자 아래 경쟁시대에 선 공기업과 국가 재투자 기업들이 일반 기업에 비해 비대한 조직임에도 경쟁력은 약해 이를 개선하자는 의지다. 수도산업은 공공성을 강조하면서 지자체가 직접 경영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해방이후 현재까지 수많은 사업과 역경속에 수도산업이 발전해왔다.

그러나 동일한 역사를 지닌 전력, 가스, 체신, 철도 등에 비해 경쟁력의 속도는 점차 상대적으로 늦게 달려가고 있다.

꼴찌에게도 박수를 보낼 수 있지만 구조의 모순, 경영 전략의 실패, 인사, 회계 등 전반적인 경영전략이 문제라면 박수를 받기는 어렵다.

서울시 상수도본부는 불신의 한계를 잘 보여주는 수돗물을 페트용기에 담아 판매를 함으로써 국민적 신뢰도도 높이고 선의적 경쟁을 통해 고질병처럼 들러붙은 불신감에서 벗어나고자하는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참 괜찮은 정면 돌파형 경영전략이다.

환경부는 서둘러 수도법을 개정 오는 10월부터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다.

수년전부터 기회 있을 때 마다 필자는 대통령이 수돗물을 마시는 현장을 광고하여 수돗물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트에 담긴 수돗물은 마실 만 하다고 확신한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입성 후 페트병 수돗물을 청와대에 납품하라고 하였다.

물론 청와대에도 수도관은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도 마시는 것은 샘물과 정수기가 대행하였다.

그런 점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수돗물 신뢰성에서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물론 페트용 수돗물은 일반 정수장 처리에서 한번 더 소독과 활성탄 처리를 한다.

페트에 담기 위한 기본적인 재처리이다.

최근 재처리 한 페트용 수돗물에 대해 국민을 속였다고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속인 것은 아니고 공개되지 않았을 뿐이다.

이미 전문가들은 잘 알고 있고 무료로 공급하고 있는 점에서 처리방식에 대해 침묵했고 수돗물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이란 점에서 격려까지 하였다.

여기서 우리는 생산력 향상과 품질의 경쟁력에서 소독방법의 개선과 재처리방식의 개선으로 얼마든지 수돗물의 맛을 높일 수 있다는 검증을 철저히 받았다.

수도관을 통해 공급되는 수돗물도 이 같은 방식을 채택 공급하면 된다.

당연히 많은 돈이 투자된다. 그러나 투자적 가치는 그간 유수율 향상으로 설비 개선 및 시설공사의 투자는 축소되고 그 남은 돈으로 수돗물 값을 수년째 동결해 온 것이 현실이다. 마치 모든 투자가 끝난 것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바로 국민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덜어주는 측면의 투자는 지금부터이다.

배수지부터 소독방법을 개선하고 정수장처리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야 한다.

그만큼 재투자비도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

수도산업의 진정한 경쟁력은 시설을 통한 생산능력에서 품질로의 전환이 수돗물 페트병 판매와 함께 눈앞의 현실로 등장했다.

수돗물에 관한한 항상 불안한 국민에게 페트용 수돗물은 침몰 위기에 처한 수도 산업에서 매우 시의 적절한 사업방향이며 이와 함께 품질혁신을 기하는 좋은 기회이며 경영방식이다.

우리나라도 싱가폴 이광요 전수상 처럼 텔레비전 등 언론에서 대통령이 수돗물이 안전하고 맛있다는 광고를 함으로써 추락하는 수돗물인지도를 높여야 한다.

위기는 기회이다. 기회는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준비한 자에게만 머문다.

물론 페트용 수돗물과 가정공급용 수돗물이 같은 정수방식으로 처리되고 공급되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수돗물의 페트용 동기부여를 통해 수돗물 전체가 동질의 품질향상이 될 수 있다면 그 기회는 놓치지 말고 잡아야한다

수돗물의 수질개선과 품질향상문제는 소비자 위치에서 개개인이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이므로 기회가 왔을 때 필요충분조건에 대하여 미진한 부분을 찾아 보완하려는 의지가 절실히 필요하다.

일부 전문가들이 판매허용은 안 된다는 논리는 나무의 개성만 보고 울창한 숲속의 바람소리를 듣지 않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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