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티어 정신으로 도전하는 중소기업
- 국가는 지속가능한 보호를
최근 에치투엘이란 하수처리 전문회사가 고도정수처리의 최신기술인 막여과 모듈개발에 성공했다는 소리가 들린다. 우리나라 경제의 고도성장의 한계시점에서 흔들리던 촛불이 횃불로 번지는 듯하다.
더구나 막모듈 개발은 SK라는 대기업이 개발에 이미 실패하여 막모듈은 우리에게는 긴긴 여행을 해야 한다는 자족으로 위안을 삼고 부품은 해외수입, 시스템만 우리 것으로 하자는 기류가 팽배했었다. 에코 스타 프로젝트를 지휘하는 수처리사업단이나 학계, 전문가집단, 기업, 환경부, 서울시 등 관련된 모든 전문가들도 한계점을 인지하고 더 이상의 기대는 포기하던 시점에서 뒤늦게 이름 모를 중소기업이 무모할 정도로 모듈개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모든 전문가들은 회의적이었고 비아냥거렸으며 일부는 국민의 돈만 낭비하기 위해 끼어들었다고 미운오리새끼 보듯 냉담한 시각으로 혹평하기도 했다. 대기업이 실패했는데 어떻게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느냐는 속내이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개발 작업에 들어간 에치투엘은 수차례의 실패를 거듭한다. 막연하게 믿었던 전문기술자들의 실력이 드러나고 학자들의 한계점도 들쳐지면서 프런티어 정신으로 무모하게 뛰어들었던 것을 후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막모듈의 표본을 삼았던 일본 제품보다 성능이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다는 3개월간의 실험결과가 나왔다.
오랫동안 아이가 없던 산모가 틀림없이 임신은 했는데 아들이냐 딸이냐 설레임 속에 출산할 날만 꼽는 심경이다.
아직은 공식인증이나 장기실험인 6개월 이상의 실험결과에 따른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여기에 참여했던 관련전문가들의 의견은 성공은 틀림없고 현재까지 수질이 안정적으로 생산된다는 공통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자금력도, 정보력도, 기술 인적자원도 부족한 중소기업이 어떻게 대기업이 실패한 기술을 개발하려했을까.
그것은 단연코 대단한 용기와 열정을 가진 자만이 선택할 수 있는 의지의 길이며 프론티어 정신만으로 완주한 오늘의 성공점이다. 환경산업에서도 이 같은 프런티어 정신으로 개발에 성공한 기업들이 있다. 창설한지 얼마 안 되는 작은 벤처 기업이 아무도 관심없던 탁도계를 개발한 이프러스, 미생물로 수질감시장치를 개발한 한국바이오시스템(주) 등은 대표적인 개척자들이다. 그런데 이들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수입상 위주의 입찰제도의 문제, 토목이나 계장시설의 하청업체가 되어 제대로 가격을 받지 못하고 납품해야 하는 현실, 국산화 개발품을 적극 활용해야 할 지자체들이 국산품에 대한 막연한 불신으로 실험실이 되고 싶지 않다는 공직자들의 시각 등은 중소 기업인들에게 삼성 비자금 의혹사건이었던‘행복한 눈물’이 아닌 ‘처절한 눈물’을 흘리게 한다고. 이들은 또 말한다. 잠을 자지 못하면서 개발하던 시간보다 검은 커튼 뒤에서 보이지 않는 비아냥과 부정적 시각의 홀대가 더 맵고 견디기 어렵다고.일본이나 중국이나 모든 나라들은 자국의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별 별 숨겨진 비밀창고를 마련하고 수입품들을 시달리게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쇠고기 협상처럼 수입상을 보호하고 국산을 폄하하면서 계모보다 더 잔인하게 흔들어 놓는다. 선진화는 이런 개미들의 길에 물을 뿌리지 말고 썩은 나뭇잎이라도 던져놓아 물가를 건너가게 해야 하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대기업은 판매 전략과 시장개척을 중소기업은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정부와 지자체는 2% 부족한 국산에 대해 2% 향상되게끔 지도하고 격려하며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시스템의 정착은 언제쯤에 올까. 지금 본인은 제발 이들 개미들이 장마 비에 휩쓸러 가지 않기만을 간절히 기원 할 뿐이다.
더구나 막모듈 개발은 SK라는 대기업이 개발에 이미 실패하여 막모듈은 우리에게는 긴긴 여행을 해야 한다는 자족으로 위안을 삼고 부품은 해외수입, 시스템만 우리 것으로 하자는 기류가 팽배했었다. 에코 스타 프로젝트를 지휘하는 수처리사업단이나 학계, 전문가집단, 기업, 환경부, 서울시 등 관련된 모든 전문가들도 한계점을 인지하고 더 이상의 기대는 포기하던 시점에서 뒤늦게 이름 모를 중소기업이 무모할 정도로 모듈개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모든 전문가들은 회의적이었고 비아냥거렸으며 일부는 국민의 돈만 낭비하기 위해 끼어들었다고 미운오리새끼 보듯 냉담한 시각으로 혹평하기도 했다. 대기업이 실패했는데 어떻게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느냐는 속내이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개발 작업에 들어간 에치투엘은 수차례의 실패를 거듭한다. 막연하게 믿었던 전문기술자들의 실력이 드러나고 학자들의 한계점도 들쳐지면서 프런티어 정신으로 무모하게 뛰어들었던 것을 후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막모듈의 표본을 삼았던 일본 제품보다 성능이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다는 3개월간의 실험결과가 나왔다.
오랫동안 아이가 없던 산모가 틀림없이 임신은 했는데 아들이냐 딸이냐 설레임 속에 출산할 날만 꼽는 심경이다.
아직은 공식인증이나 장기실험인 6개월 이상의 실험결과에 따른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여기에 참여했던 관련전문가들의 의견은 성공은 틀림없고 현재까지 수질이 안정적으로 생산된다는 공통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자금력도, 정보력도, 기술 인적자원도 부족한 중소기업이 어떻게 대기업이 실패한 기술을 개발하려했을까.
그것은 단연코 대단한 용기와 열정을 가진 자만이 선택할 수 있는 의지의 길이며 프론티어 정신만으로 완주한 오늘의 성공점이다. 환경산업에서도 이 같은 프런티어 정신으로 개발에 성공한 기업들이 있다. 창설한지 얼마 안 되는 작은 벤처 기업이 아무도 관심없던 탁도계를 개발한 이프러스, 미생물로 수질감시장치를 개발한 한국바이오시스템(주) 등은 대표적인 개척자들이다. 그런데 이들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수입상 위주의 입찰제도의 문제, 토목이나 계장시설의 하청업체가 되어 제대로 가격을 받지 못하고 납품해야 하는 현실, 국산화 개발품을 적극 활용해야 할 지자체들이 국산품에 대한 막연한 불신으로 실험실이 되고 싶지 않다는 공직자들의 시각 등은 중소 기업인들에게 삼성 비자금 의혹사건이었던‘행복한 눈물’이 아닌 ‘처절한 눈물’을 흘리게 한다고. 이들은 또 말한다. 잠을 자지 못하면서 개발하던 시간보다 검은 커튼 뒤에서 보이지 않는 비아냥과 부정적 시각의 홀대가 더 맵고 견디기 어렵다고.일본이나 중국이나 모든 나라들은 자국의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별 별 숨겨진 비밀창고를 마련하고 수입품들을 시달리게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쇠고기 협상처럼 수입상을 보호하고 국산을 폄하하면서 계모보다 더 잔인하게 흔들어 놓는다. 선진화는 이런 개미들의 길에 물을 뿌리지 말고 썩은 나뭇잎이라도 던져놓아 물가를 건너가게 해야 하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대기업은 판매 전략과 시장개척을 중소기업은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정부와 지자체는 2% 부족한 국산에 대해 2% 향상되게끔 지도하고 격려하며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시스템의 정착은 언제쯤에 올까. 지금 본인은 제발 이들 개미들이 장마 비에 휩쓸러 가지 않기만을 간절히 기원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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