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담수화
부산기장 해수담수화시설 삼중수소에 안전
NSF 2회에 걸쳐 분석의뢰한 전항목 합격
정밀 분석 통한 안전성 확보로 가동정상화 필요
총사업비 1,954억원을 투자하여 1일 급수량 4만5천톤 규모의 역삼투방식의 해수담수화시설이 준공된지 7개월째 환경단체와 기장군 주민의 반대로 가동이 중단되었지만 이는 소모적 반대로 시급히 가동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타당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장군에 위치한 해수담수화시설이 준공되었다. 그러나 12월부터 일기 시작한 환경단체(환경과 자치연구소)와 기장 주민중 기장 해수담수화반대 대책위가 주변에 원전이 가동중이고 결국 원전에서 배출되는 삼중수소 등 방사성물질이 검출될 염려가 높아 해수담수화시설은 가동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쳐왔고 결국 가동을 중단한 상태로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원자력발전소와 근접된 지점을 정수시설장소로 설정한 것이 위치 선정에서 잘못된 것은 있다. 하지만 지난 6개월간 부산시가 관련 분석기관등을 통해 방사성물질 및 음용수수질기준 항목에 대한 전면적인 분석조사결과 방사성물질과 일반적인 항목 모두에서 순수에 가까운 물이 생산된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이로서 환경단체와 일부지역주민의 반대는 국가적 불신과 지극히 고착화된 방사성의 위험성에 의한 염려로 시급히 해수담수화시설을 가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부산시는 원자력연구원에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5회에 걸쳐 삼중수소등 방사성물질 분석을 의뢰하였고 부경대에 5회 부산시 자체 수질연구소에 12회,그리고 미국 NSF에 2회에 걸쳐 수질분석을 의뢰 결과적으로 지극히 안전하고 믿을만한 수질을 지니고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국내 연구기관들이 국가적 불신과 관행적 행위의 어긋남으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신뢰성이 저조한 것은 사실. 그러나 미국국제위생재단인 NSF는 국내 물산업관련 제품들이 미국수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국제적으로 유명한 분석기관으로 국내 기업중에는 가정용정수기와 수도파이프와 관련 자재들이 일부 NSF인증을 받았다.
인증을 위한 분석시험비만도 시료건수당 1천 5백만원정도 소요되어 국내중소기업들이 선뜻 분석을 의뢰하지 못하는 기관이며 인증받은 후에도 인증시의 품질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해마다 2천만원정도의 유지관리비를 지출하고 기관에서는 사전 예고 없이 관련 제품을 분석하여 불합격시에는 인증을 취하시키는 강력한 유지관리를 하므로서 신뢰성 높은 기관으로 국제적 명망이 높다.
해수담수화시설에서 11키로미터 떨어진 곳에 원자력발전소가 있고 결국 해수담수화로 고도정수를 하지만 정수된 물에서 세슘,요오드.스트론튬,삼중수소등과 같은 방사성물질의 검출이 염려된다는 주장이 지역주민과 환경단체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방사성물질 58항목과 물리적 성질등 일반적인 수질항목 195항목을 정밀 분석한 결과
방사성물질 58항목은 모두 불검출로 나왔다.
물리적,미생물등 195항목에서는 대부분 불검출로 나왔으며 알카리도는 12,증발잔류물 39 수소이온농도 6.9,탄산수소염 15,브롬이온 0,075,염소이온 15,칼륨 0,5,나트륨 15,아연 0,01로 매우 우수한 양질의 식수로 판명되었다.
과학적인 분석결과 주민과 환경단체의 염려는 사실상 운영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는 기간에는 전혀 염려할 점이 없으나 운영자체가 부실하거나 인근 원자력발전소에서 문제가 발생시 사전 차단장치가 얼마나 충실하게 지켜지고 위해물질이 유입될 경우 사전 차단장치와 사전 경보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공정한 감시가 선행된다면 시설물에 대한 운영은 속히 재개해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온토리오호수 주변에는 피커링과 달링톤원전이 위치해 있는데 이곳에는 6개의 취,정수장이 위치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에서는 나라 자체가 상수원이 없어 지난 10여년전부터는 버리는 하숫물을 이같은 역삼투형 정수처리로 정수한 물을 지역 주민에게 식수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공급되는 식수에는 하수처리를 원수로 한점을 분명히 표시하면서 총리가 직접 정수된 하수물을 시음하는 공개 방송을 국민들에게 홍보하면서 신뢰성을 얻어가기 시작했다.
이에 부산시 상수도본부는 신뢰성을 얻기 위해 기장의 해수담수화시설 내에 즉각적인 방사능의 대처가 가능 하도록 ‘방사능 전문 실험실’(6억6천만원 예상)의 설치와 ‘취수원의 실시간 방사능 감시장치 (총알파, 총베타 분석기 1,6억원예상) 도입하고 방사능 전문 인력’을 상주 시켜 완벽한 방사능 감시시스템을 구축한다고 주민에게 약속했다.
또한 운영관리비가 고가인 기장해수담수화 시설에 의해 수돗물 인상요인이 된다는 염려에서도 중앙정부가 생산하는 수돗물을 부산시에서 일반정수장의 생산단가로 구입해 공급하므로, 일부 주민이 우려하는 요금 인상은 있을 수 없고‘수도급수조례’에 따라 시의회 심의 의결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임의로 수돗물 요금을 인상 할 수 없고,기장해수담수화 운영비는 국가부담으로 되어있어, 그에 따른 수돗물 요금 인상은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하지만 해수담수화 시설이 관말지역이라도 궂이 낙동강이 있는 기장군내에 설치할 필요가 있는가와 하필 주변에 원자력발전소에 위치한 곳에 설치 막연한 불안감을 조성시킨 것은 당초 설계당시의 입지선정에서 신중하지 못하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또한 운영관리비 및 에너지 비용이 상대적으로 일반정수장보다 많이 들어가는 역삼투방식을 국내에서 택한 것은 섬지역의 소규모 시설에나 적합하지 내륙의 취수원 확보가 가능한 부산지역에 고비용 고에너지가 소요되는 장치를 설치하는것은 낭비적 요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부산의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은 일일 45,000톤 용량이며, 직경 16인치 역삼투압(RO)의 대형 막을 사용하는 단일 트레인으로는 세계최대시설이다.
2008년부터 4개(국토부, 부산시, 광주과기원, 두산중공업) 민관합동의 국가 연구개발 사업(R&D)으로 건설하였으며, 지난 2014. 12월 급수 준비를 위한 시험가동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가동 할 예정이었으나, 환경단체와 기장 지역의 일부 주민이 해수담수화에서 11.3km 떨어진 인근 원전에서 삼중수소 방사성 오염물질이 검출될 수 있다는 우려로 지금까지 급수가 중단된 상태이다.
그러나 준공된 시설 대해 막연한 불안감으로 문제를 제기하여 6개월 이상 가동이 중단된 상황에서 충분히 불신요인의 수질 및 방사성물질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된 상태에서는 더 이상의 반대를 반대는 지역이나 국가적으로 모두 역효과만 초래하는 결과라는 지적도 음미해야 할 사항이다. (심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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