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현장 국내 무인로봇은 없나
미국제품과 동일한 기능의 국산 심해무인잠수정 있어
국산도 강한 조류 타고 넘지 못해
어이없게도 국가적 인명사고를 발생시킨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된지 6일이 지나면서 미국의 지원을 받은 무인로봇 원격수중탐색장비(ROV·Remotely-Operated Vehicle)가 선체 내부에 투입하게 되므로서 로봇 강국이란 한국은 과연 이같은 재난에 활용하는 로봇이 없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더구나 국가 재난위기 대응이 대한민국을 부끄럽게 하고 세월호 현장처럼 부처별로 통합되지 못한 행동으로 관련된 로봇이 있으나 늦장대응이란 여론질타가 두려워 공개하지 못하냐는 의혹도 증폭되고 있다.
또한 수자원기술(주)이 세월호 침몰 당시인 16일 지난 11년부터 36개월간 물이 흘러가는 관망속에서도 누수지점을 파악하고 진단하는 최신 상수도 관망관리용 로봇에 대한 성과보고 세미나가 개최되면서 무인로봇에 대한 관심도가 한층 뜨거워졌다.
상수도물이 관속을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도 누수탐사를 화상진단으로 결과를 파악할 수 있는 부단수 상수관 로봇은 진도 앞바다 맹골수로의 수압보다도 높은 최대 18kgf/cm2를 견딜수 있으며 최대 10km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무인 자동로봇을 세월호 침몰 현장에 투여하면 좋지 않냐는 의견들도 수도인들에게서 쏟아지기도 했다.
이 장비는 현재 건설신기술을 받고 태백시,정선군,대전시,남원시,양평군,보은군,진천군,양양군,순천시,거창군등에서 현장적용에 성공하여 그 믿음을 더욱 갖게한 로봇이다.
하지만 관망누수탐지용로봇은 관로내부의 밀착된 구조물을 활용하여 강한 수압을 뚫고 가는 힘을 발휘하지만 해저에서는 구조물이 없어 사실상 활용이 어렵다.
이에 본지는 해양분야에 전문 연구소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이판목박사팀이 지난 01년부터 7년에 걸쳐 120억원을 투자하여 개발한 심해무인잠수정이 최근 세월호에 투입한 미국산 무인잠수정과 그 기능과 성능면에서 동일하거나 우수한 제품이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다중선체 통합형 심해 무인잠수정은 하이브리드 항법을 활용하여 AUB(자율이동로봇)도킹과 초음파 통신을 통한 비접촉전원공급을 할 수 있어 심해해양과학연구과 심해탐사,해양자원개발등을 그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국내에서 개발된 무인잠수정(심해탐사로봇)은 명명을 해미래로 하였는데 그 기술 수준이 세계 4위권에 진입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세월호 침몰사고 같은 사고 현장에 이같은 로봇은 왜 투입되지 못했을까.
우리나라 최고의 로봇박사이며 지난해 재난발생시 인간을 대신하여 로봇이 구조활동을 하는 재난 로봇경진대회에서 세계 16개팀이 펼친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하기도 한 카이스트의 오준호박사는-우리나라 로봇기술 수준은 검증되지 않은 중국을 제외하고 유럽과 미국,일본 다음으로 그 수준이 높다.그러나 화재진압용,지뢰탐지용,수중탐사로봇등 재난을 대비한 로봇은 아직 미천한 단계이다.재난용 로봇은 이제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말한다.
이어서 오박사는 –4대강 사업시 아이디어 차원에서 개발하려던 수질감시용 로봇도 정권교체와 함께 중단되었다-.라고 말하면서 국내에서 개발된 무인심해잠수정의 경우도 로봇만 개발되는 것이 아니고 그 로봇을 상시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장착용 대형 선박과 운영관리비가 예산에 편성되어야 한다.아울러 재난을 대비한 개발사업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뼈있는 말을 던진다.
산자부와 해경,소방재난본부,한전 KPS,경찰청등은 지난 12년부터 안전 및 재난방지 자율비행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한전에서는 개발된 비행로봇을 볼리비아등에 시연하고 대당 2억원에 100대정도 수출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재난방지용과 같은 로봇개발은 지자체와 공공기관등에서 정부와 함께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된 관련 장비들을 지속적으로 운영관리하는 예산마련을 해야 이번 세월호 참사와 같은 사고 현장에 긴급하게 투입할 수 있다.
운영관리비와 보조 시설비가 없을 경우 개발된 로봇은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국내 현실이다.(문장수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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