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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경영신문/191호

한국의 폐기물 자원화사업 에너지 낭비 심각

농축조 폐쇄보다는 활용가치 세워야
 
이태리 아우스텝사 마소네 사장 국내기술진단
 
 
 
 
폐기물자원화사업.jpg

 
*마소네사장은(사진우측)은 국내 소화조현장을 방문 운영관리에 대해 즉석에서 냉철한 계산과 분석을 하면서 효율성 문제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좌측은 이태리 아우스텝기술이사)
 
 
우리나라의 폐자원사업은 새로운 전환점에 접어들었다.
환경부를 비롯하여 산자부농림부등 관련부처들도 폐기물에 대한 신재생에너지사업과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음식물페기물가축분뇨유기성슬러지폐기물 중 폐목재 등을 혐기소화가스화고형연료화 시켜 유용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과 가연성폐기물 에너지화 기술개발을 위해 생활폐기물산업폐기물에 어있는 라스틱류폐지류 등 가연물을 선별해 내어 고형연료화가스화하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 등을 촉진하고 있다.
 
Non-CO2 온실가스 저감기술 분야에서는 SF6, HFCs, PFCs, N2O, CH4를 플라즈마 분해촉매 분해정제 기술 등의 방법으로 저감시키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국민의 세금을 쏟아 붓고 있다.
 
그러나 국내 현실은 아직도 잿빛의 앙금만 깔려 있을 뿐 어디하나 시원스런 완성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 독일의 유명 컨설팅사이며 엔지니어링사인 라마이어사가 검증한 이탈리아 최고의 바이오에너지 사업체인 AUSTEP 최고 경영자인 알센도로 마소네사장과 기술이사가 한국의 자원화시설을 현지방문 국내 가동현황을 점검하고 자문했다.
 
아우스텝사는 이탈리아의 바이오에너지사업을 선도하는 우수기업이지만 국내에서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다.
 
가축의 분뇨나 음식물쓰레기와 같은 유기성폐기물을 활용하여 에너지를 생산하는 설비가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기업으로 에스엔에너지(대표 김기철)의 초빙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다.
 
제주도 감귤농장의 바이오에너지사업현장과 경기도 파주 등 일부지역을 둘러보고 환경부 백규석정책실장과도 면담을 한 그는 종합적으로 한국의 자원화시설에 대해 몇 가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바이오에너지사업은 친환경적으로 자연 순환 형으로 이뤄져야 한다.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2차 3차의 에너지를 소비한다면 그 의미가 없다.
 
아우스텝사의 큰 장점은 온실가스 배출감소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폐유기 자원을 활용하여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기술이다부산물은 고효율 유기농 비료를 생산하고 화학비료를 대체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고 자사의 기술적 방향을 소개하면서 국내 현장에 대해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핵심적 조언을 한다.
 
선진국의 자원화시설은 어쩌면 과거와의 접목이다즉 에너지를 최소화하면서 소의 되새김질과 같은 원리를 이용하여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바이오에너지를 최대로 생산하는 일이다그러나 한국의 현장은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고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격는 것 같다.
 
일부 시설물들은 교체하고 변환시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 고도 지적한다.
 
즉 과거시설물들인 농축조를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제대로 활용하자는 방안이다.
 
최근 서희건설이 주도한 부산과 동대문 자원화시설은 운영과 관리가 어렵고 에너지낭비가 심한 설비로 한해 관리비가 더 많이 소요되는 비경제적 운영방식의 대표적 상징물이다.
 
동대문의 경우는 정부가 180억 원을 지원한 사업이기도 하다.
 
이태리 아우스탭의 바이오 에너지 기술은 무산소 상태에서 분해 가능한 유기물을 분해시켜 메탄으로 전환시키는 시스템으로 초기에는 통성혐기성균이 작용하여 가수분해와 산 발효를 시키고 산소가 고갈되는 지점에서 편성혐기성균이 메탄균을 생성하는 시스템으로 온도와 PH등의 조건을 안정시키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백규석 환경실장은 이 기술에 대해 이 같은 기술이 국산화하는데 이바지된다면 정부도 다양한 방향에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며 매우 관심 있게 기술 자료를 검토하기도 했다.
 
국내 대부분 시설들은 농축조등을 폐쇄하고 시설물을 압축 형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운영 면과 에너지낭비가 심해 사실상 운영효율이 50%를 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아우스텝의 기술은 관련분야에 새로운 전환점을 시사하고 있다.
 
<문장수 전문기자>


출처  / 환경경영신문   http://umz.kr/0JP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