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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경영신문/183호

수자원공사 사장 24대 1 경쟁

전재상·최계운·박명현씨 삼파전
김건호 사장 이 퇴임하면서 공석이 된 케이워터(한국수자원공사) 사장자리를 놓고 내·외부 인사 24명이 지원 역대 최대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건호사장은 국토부 차관출신으로 공항공단이사장, 항공진흥협회장 등을 역임하고 2대 안경모사장이후 이명박정부와 함께 역대 최장수 수공사장을 6년간 역임한 인물이다.
서류검토 및 최종 선발된 3인으로는 내부인사에서는 수도본부장과 수공 산하기관인 수자원기술 부사장 및 사장대행을 한 전재상씨가 최종 선별되었다.
전재상씨는 비교적 온화하면서 공사 재임시 전략보다는 안전성으로 지지를 받았으며 수자원기술 근무시 수자원기술의 영업확산을 위해 수기주 최초로 외부인사인 서울시 급수부장 출신의 이상율한국수도발전회장을 영입한 인물이기도 하다.
전씨는 수기주와 같은 운영관리 전문회사인 와콘 주주(12년도 매출 26억원)로도 참여하고 있으며 수자원관련 컨설팅을 독자적으로 수행해오고 있다.
학계출신으로 도전장을 낸 최계운 인천대교수는 4대강 추진본부장을 맡았던 토목학회장인 심명필 인하대 교수가 공부한 콜로라도 주립대출신으로 지역환경센터장을 맡아 인천지역의 환경분야의 최고 실세로 활약한 인물이다.
상수도원수요금과 관련 서울시·인천시 등 지역현안문제시 국토부요금심의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수자원공사의 입장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지역환경센터연합회장에 출마하기도 했으나 낙선했으며 안상수 인천시장시절에는 인천의 환경관련 이벤트와 학술적연구 등을 총괄적으로 운영하면서 환경분야 1인자로 조명되어왔다.
현재 국토해양부 R&D 사업인 ‘스마트 워터 그리드(Smart Water Grid)’ 연구단장으로 2백억 연구비에 5년간 시행하면서 2년차를 넘기고 있는데 환경부가 시행하고 있는 스마트사업단과 중복된 사업이 많아 향후 논란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외부인사로는 서울시상수도본부장(1급)을 역임하고 귀뚜라미 홈시스 대표이사를 역임한 박명현씨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합리적이고 절충적인 모성애적 행정력을 발휘하는 박명현지원자는 상수도본부장시절 취수원 이전에 따른 물값 분쟁시 당시 수자원공사 곽결호사장과 합리적으로 조정하자는 제안을 하면서 양 기관의 체면과 지위를 확보하자는 전략을 추진하기도 했다.
서울 시립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한 박명현씨는 기획력과 현장감응력을 두루 거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수공사장 내부인사로는 최중근, 고석구사장(토목)이 역임한바 있으며 국토부 관련인물로는 안경모, 곽결호, 이윤식, 김건호씨가, 정치적 인물로는 이상희, 이태교, 이태형, 임정규씨가 군출신으로는 이희근씨 등이 거쳐갔다.
안경모씨는 17년간, 이희근 6년, 고석구 5년, 김건호 6년간 사장을 역임했으며 최단명 사장으로는 10개월로 막을 내린 이상희 전 내무부 장관이다.
이번 수공사장 공모에 정치권 등에서는 4대강에 대한 압박으로 지원자가 없는 특성을 보여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