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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경영신문/180호

IMF위기에서도 성공한 기업 (주)홍일산업 4

나는 기업경영을 자서전에서 많이 배웠다.
 
 
홍일 박사장.jpg


 
 홍일산업 박헌홍 사장에게서 오늘의 기업인으로 성공하기까지 그의 중심 지적충족은 자서전에 있다고 말한다.
 정주영, 이병철자서전뿐 아니라 권투선수 김기수선수의 자서전에서도 그는 현명한 지혜를 체득한다.
 김선수의 자서전 속에는 김기수선수가 다방 경영을 하기 위해서 사전 시장조사를 하는 과정이 나와 있다.
 김기수씨는 다방을 인수하기 전에 시장조사를 위해 1주일간 다방 앞에서 출입하는 손님들의 수를 헤아려 보고 이들의 시간소요와 찻값을 계산하여 매출을 산정하였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이런 방식을 직접적으로 응용하여 그는 원료를 파이프공장에 납품하면서 직접 현장에 접근하는 시도를 한다.
 그는 원료 영업사원으로서 넥타이를 풀어 헤치고 원료를 공장안에 하역하는 하역인부가 되어 외부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는 공장안을 자유롭게 출입하게 된다.
 물론 하역작업을 직접 도와줌으로서 공장직원과 간부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받았으며 원료매출도 증가했다.
 이렇게 간접 체득하면서 공장내부의 기계설비와 운영방식, 직원들의 근로상황, 공장 내의 구조 등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그는 마침내 경기도 수원에 공장을 설립하고 홍일산업을 창립한다.
 한국환경공단이 파악한 PVC관 33개사의 11년도 출고량은 약 20만톤으로 출고량은 1억 7천만kg이고 신재투입량은 1억 2천 3백만kg정도이다.
 2013년도 현재 우리나라 PVC관 생산량은 약 20만톤으로 건축용이 63%를 차지하고 토목용이 37%를 차지한다. 생산업체는 총 72개사로 수도용관이 37개 업체, 수도용 이음관이 7개 업체, 일반용관이 36개 업체, 이중벽관이 14개 업체와 KS미인증 업체도 20여개의 업체가 난립하고 있다.
 홍일은 ‘하이-큐’라는 상품명으로 창립이후 89년 수도관 KS인증을 받았으며 일반관과 통신관은 93년에 받았다. 이중벽관은 06년에, 이중벽관용 이음관은 06년, 수도용 위생안전기준인증은 11년과 12년에 각각 받아 생산해오고 있다.
 지난해 국회 조정식 의원실에서 1차 조사한 자료에서 일반관의 시판구매 시 12개 제품 중 4개 제품만 적합판정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납초과 기업은 금오화학, 융전, 원진테크, 유성산업, 남영, 현대피닉스 등이었으며 항복인장감도에서도 미흡하여 품질문제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된바 있다.
 이런 현실에서 과연 홍일은 품질의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시장경쟁력을 갖추고 있는가가 가장 쟁점이다.
 빅데이터 큐레이션이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주요 장애요인을 보완하는 네 가지 수칙이 있다.
 기업현황의 정확한 인지력, 창출가치의 미흡, 역량발전의 단절, 기능조달의 실패 등은 결국 품질저하와 불량률이 높아져 생산원가가 높아져 경쟁률을 떨어트리는 원인이 된다.
 이런 점에서 홍일은 직원들의 사기와 창출력을 어떻게 높여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