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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경영신문/176호

IMF위기에서도 성공한 기업 / (주)홍일산업 <1>

 

PVC파이프 생산 30년 홍일산업의 뿌리와 근성
 

 



 
최근 들어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은 실적이 악화되고 포춘글로벌 500대 기업들의 순이익률이 위기이전에 6,7%에서 5,5%에 그치고 전체 10%가 넘는 58개 기업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현실이다.
세계는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경영환경이 불확실시되고 세계 경제 성장률도 3.5%에서 3.3%로 떨어지고 있다.
자국기업을 우선시하는 각국의 보호주의 경제가 확대되고 글로벌 환경변화는 기업의 수요와 공급측면의 변화가 초래되고 있으며 중국, 인도 등 기존 글로벌 생산거점의 급격한 임금 상승 등에 의한 글로벌비용구조도 달라지고 있다.
이 같은 국제 정세에 따른 세계의 기업들은 기업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사업의 포트폴리오 재정비와 재무 및 조직구조의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조직구조와 기업문화 쇄신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은 근무환경 개선과 제도정비를 통해 직원의 생산성제고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베이, 인텔, 오라클 등 세계적인 기업은 사옥신축 및 확장을 통해 근무환경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브랜드를 리포지셔닝과 리뉴얼함으로서 이미지 쇄신 및 매출증대를 모색하고 있다.
회서명칭을 개선하거나 브랜드자산을 재정비하여 고객과 투자자에게 체질개선의 의지를 포방하고도 있다.
이종산업과 신사업, 신비지니스모델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에너지, 헬스케어 등 유망 산업분야에 주력업종이 상이하면서도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 국제적 정세이다.
가구기업 이케아는 호텔산업에 진출하거나 구굴은 검색광고를 외상으로 판매하는 신용카드 서비스를 영국에서 시도하고도 있다.
생산 및 연구 분야의 중심 기지를 글로벌로 이동배치하고 신흥시장을 위해 미래성장을 위한 승부처로 비중을 확대하기도 한다.
외부역량을 활용해 부족한 내부역량을 보완하기 위한 기업간 제휴도 활발하다.
일테면 제약유통 3사인 월그린, 얼라이언스부츠, 아메리소스버겐 등을 제휴를 통해 구매 협상력 확대. 글로벌 진출 등의 이점을 공유하기도 한다.
내년 6월 10일이면 창립 30주년을 맞는 홍일산업(대표 박헌홍)은 이 같은 국제적 기업도 아니고 우리나라 파이프 업체로 연매출 200억원 내외의 작은 기업이다.
그것도 경쟁이 치열하고 원료값 상승 대비 시중판매가가 제자리걸음으로 순이익이 과거보다 감소하는 PVC파이프 생산업체이다.
지난해부터 염화비닐관조합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품질의 안정성확보와 환경관련규제의 개선, 동업종간의 과도한 출혈경쟁에 의한 시장구조의 변혁 등 중요한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현실에서 박헌홍 이사장의 과거 행적과 경영전략 그리고 홍일산업의 변신과 경영전략을 엿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