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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경영신문/175호

장신썬 주한중국대사에게 듣는다 1

 

2016년 올림픽 기점으로 골프산업 유망
중서부지역 타깃으로 시장 파악 필요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절실
 

 


<좌로부터 손경식 대한상의회장, 장신썬 주한중국대사>
 
 중국과 한국은 한해 65억불과 2100억불의 교역상대국이며 7백만명의 인적교류가 이뤄지는 중요한 동반자적 국가이다.
 장신썬 대사는 외국어대, 케네디대에서 공부하고 78년부터 독일대사관을 시작으로 홍콩, 마카오, 아일랜드 대사를 거쳐 10년부터 주한중국대사로 근무하고 있는 인물이다.
 장대사는 박근혜정부의 출범에 대해 국민행복시대와 제2의 한강의 기적을 향한 국가경쟁력을 가속화하리라는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반면 비슷한 시기 시진핑정부를 출범시킨 중국은 중화인민의 새로운 부흥과 꿈을 심는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자평한다.
 그래서 중국인민의 희망과 바람을 행동으로 옮기고 그 변화를 기대한다며 중국 정부도 힘의 집중을 기하고 있다. (지난 4월초 대한상의가 초청강사로 나온 장주중대사의 발표내용을 요약)
-편집자주-
 시진핑주석은 행동을 해야 국가를 구원하고 이를 위해서 중국인민들의 노력을 통해 개혁30년간 중국은 천지개벽이 일어났다.
 중국은 계획경제에서 사회주의 속의 시장경제로 먹고사는 현실에서 건설로 역사적 전환을 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의 발전 속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금융권의 대외투자가 246조 달러에서 722조 달러로 급변했다. 도시화 비율도 45.9%에서 52.6%로, 농촌주민의 성장률은 9.9%나 성장했다.
 중국의 1인당 평균수명은 75세로 국내 총생산이 11.8조 달러이고 도농주민의 1인 소득은 8800달러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차세대 목표로 오위일체를 주창하고 있는데 경제건설, 생태문명, 정치문명, 문화문명, 사회건설을 주요쟁점으로 삼았다.
 중국과 한국은 호혜와 윈윈의 개방전략을 통해 평등과 균형을 통한 발전과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 스스로 발전하여 세계발전에 나눠주어야 하는 것이 중국의 국가전략이다. 한국과 중국은 교역파트너 3위이며 수출시장 3위, 수입국 2위인 중요한 동반국가이다.
 삼성그룹이 그동안 중국에 800억 달러를 투자했다. 한국기업이 중국에 투자하고자 하면 우선적으로 산업구조와 자원요소의 상호보완성을 잘 체득해야 한다. 한, 중 양국은 비전이 있는 나라이며 기회를 잡을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한, 중 FTA도 균형과 수준 높은 차원에서 실무적으로 상호 관심도 높은 방향으로 순환해야 한다. 한국은 너무 단순하고 조급함보다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시장접근이 필요하다. 전기, 조선, 자동차, 방직, 철강 외에 새로운 경제무역시장을 상호 창출하면서도 전략적 탐구가 필요하다.
 중국은 대외적으로 누적 투자액이 5020억 달러가 된다. 반면 한국 측에 투자한 금액은 10억 달러로 다소 낮은 편이다. 새로운 중국시장을 모색하려면 중서부지역을 연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에너지 절약측면에서 상당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중국의 동북지방은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그러나 인건비 상승이 가파르게 올라가 인건비에 의존하는 시대는 끝났다. 동북지방은 시장경쟁체제를 도입 외국투자를 유치하고 개방하고 있다.
 중국은 12년 동안 외국기업들에게 기회를 주었다. 중국의 많은 중소기업도 이제는 경쟁력을 얻어 활발하게 세계시장을 향해 뻗어가고 있다. 중국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자리를 잘 잡아야 한다는 점이다. 중국의 현 산업체계는 경제성장방식이 공업발전 방식에서 전환하는 단계이다. 12년간 축적한 경제성장은 국가 자금이 40조 위안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정부는 내부시장을 확대하고자 하는 방침으로 선회하고 있다. 거대도시화에서 중서부지역의 작은 도시를 많이 만들고자 한다. 중국의 도시화 정책과 병행하여 중, 서부의 성장 동력을 한국기업들은 잘 조명하여 이익을 취하기를 권하고 이들 지역의 발전추세와 방향을 잘 파악하여 기회를 찾기 바란다.
 한국은 아이디어와 능력이 필요하다. 중국 중, 서부지역의 소비자심리도 잘 파악해야 한다.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중국시장 서비스분야에 진출함으로서 많은 일을 할 수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한국의 중소기업은 중국에서 인기가 있다. 파리바게트의 경우 중국에 108개 체인점을 거닐고 있다. 락&락이란 도시락 회사도 중국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중국은 아직도 기회제공의 여분이 많다.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특색 있는 분야에서 독특한 소비자계층의 취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 지난해 현대자동차는 중국시장에서 140만대를 팔았다. 이들 기업은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것이 성공했다. 한국의 화장품도 중국인들이 즐겨 찾는 애호품이다.
2016년 올림픽을 기화로 골프관련 사업도 인기 있는 품목으로 조명되어진다.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 한국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중국에서 기회의 땅으로 발전하고 성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