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본부 가변형 주철곡관 개발
시설관리부 박종일씨 두 차례 실패 끝에 성공
접합부 누수발생 차단기술로 현장시공 쉬워져
시설관리부 박종일씨 두 차례 실패 끝에 성공
접합부 누수발생 차단기술로 현장시공 쉬워져
서울시 상수도본부 시설관리부 누수방지과(과장 김종문) 박종일씨가 두 차례의 실패 끝에 –가변형 주철 곡관을 이용한 시공개선으로 누수방지를 차단하는 장치를 개발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관은 총연장 1만 3,800km로 이중 교체할 대상은 1만 3,668km이다.
그러나 관로 매설현장에서 시공상의 불합리와 접합부 연결의 미진함으로 최근 3년간 연 1만 5,500여건의 누수가 발생 평균 85억원의 누수피해를 보고 있다.
이와 같은 누수발생 원인 중 800m이하 관로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철관의 경우 접합부 연결시공의 정밀성이 떨어져 외부 하중에 의해 이탈하면서 누수가 발생하는 것도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했다.
최근 3년간 원인조사결과 80미리 이상 주철관의 누수발생 원인의 3,5%인 545건이 진동 및 하중에 의한 접합부 누수발생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구나 서울시 등 인구밀집지역의 경우 예상치 못한 지장물로 인해 복구공사가 어렵고 설계와 달리 변형된 관로를 연결해야 하는 악조건 속에 관로 선형이 맞지 않아 기존의 곡관을 강제적으로 접합하여 정밀성이 떨어지고 수돗물 통수와 동시에 미세한 누수가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사례도 발견되기도 했다.
이를 개선하고자 10여년간 현장을 감독하고 관리하던 박종일 누수방지책임자는 밸브업체이면서 내진대비 밸브이음관을 제작한 신진정공(대표 이동춘)과 함께 가변형 주철 곡관을 개발하게 되었다.
기존의 곡관은 4가지 타입뿐으로 현장여건에 손쉽게 적용하기 어려웠으나 새롭게 개발한 가변형 주철곡관은 자유로운 각도 조절로 지하 지장물에 방해를 피해가며 빠른 속도로 시공하면서도 접합부위가 완전 밀착형으로 시공하여 진동과 충격을 흡수할수 있다는 점에서 주철관 매설에서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발한 기술이다.
가변형 주철 곡관은 덕타일 주철관으로 내부는 에폭시 수지 분체도장을 사용했다.
박종일씨는 주철관의 이같은 맹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다 지난해 모형제작을 제작 완제품을 생산했었으나 실패한 이후 다시 도전 북아현동 재개발지역 상수도관 이설공사에 150미리 관을 적용 성공하게 되어 현재 특허출원중에 있다.
가변형 주철곡관의 개발로 시공상의 편리성과 함께 누수원인의 원초적 차단과 이로인한 불필요한 자재인 KP이음관, 이탈방지압륜, 소켓곡관등을 사용하지 않고 개발된 제품만으로 시공할수 있다는 점도 새롭게 발견되어 원자재 부품 절약도 상당히 이룰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과적으로 가변형 주철곡관을 적용하여 충격,진동,부동침하,지진대비에 누수발생을 최소화 할수 있으며 시공상의 편리성으로 단수시간내 공사가 가능하고 자재절감등으로 인한 예산절감까지할수 있어 앞으로 전국적으로 주철관 매설현장에서 빠르게 파급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개발된 제품을 환경부와 협의 상수도공사 횡단전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술지원과 제품홍보에도 역점을 둬 주철관의 단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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