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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경영신문/169호

생활환경의 원적 소음공해

생활환경의 원적 소음공해
도로소음 저감방안 연구에서 산업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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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소음공해 중 층간소음을 비롯한 도로소음과 공사장 소음 등은 최근에 가장 민감한 환경 분야의 중요요소로 인지되고 있다.
 특히 도로에서 차량에 의해 발생되는 소음공해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밀집된 국내환경에서는 조속한 대안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로소음을 저감하는 전략은 환경문제뿐 아니라 건설, 교통, 산업, 도시계획 등 전방위적으로 합심하여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 생활환경연구과에서는 이와 같은 도로소음을 저감하기 위해 단기, 중기, 장기적인 전략수립에 들어갔다.
 지난해까지 서울시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도로교통소음 노출인구를 지표로 하여 가장 소음환경이 열악한 곳부터 파악할 수 있는 조사를 실행했다.
 이는 소음저감을 위한 대책마련에 대한 예산작업에도 사업의 우선순위를 설정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물론 도로소음을 저감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산업에서의 엔진, 타이어 등 분야별 소음저감을 위한 자구적 노력도 필요하다.
 그중 우선적으로 실행하여 소음저감을 하는 분야가 도로포장을 통한 개선사업이다.
 그동안 산발적으로 저소음포장도로가 건설되고는 하지만 이들에 대한 소음측정방법의 정립과 이를 바탕으로 한 중장기적인 연구가 부족한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생활환경연구과에서는 저소음포장도로관련 연구를 위한 기본적인 로드맵을 구성하여 올1월부터 관련전문가 집단을 형성하여 지혜를 모으고 있다.
 도로교통연구원, 서울시립대, 한국교통대학교, 한국토지주택공사, 도로공사, 환경정책평가연구원등 관련분야 전문가들과 매월 정례적인 연구모임을 갖고 있다.
 이 연구회를 중심으로 연구로드맵을 설정하고 연구추진계획과 저소음포장도로의 기술개발 및 사업수행을 위한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전략수립을 하고자 한다.
올해에는 국내외 측정방법연구사례를 조사하고 저소음포장도로의 기술과 응용사례조사, 기술동향 등 문헌조사를 역점적으로 할 예정이다.
 14년도에는 저소음도로포장과 일반도로포장과의 성능차이에 대한 원인분석을 음향성능과 물리적 성능을 포함한 상관적 분석을 통해 저소음포장도로 확대에 따른 효과분석을 할 계획이다.
 15년도에는 표준측정방법안을 작성하고 유지관리 매뉴얼을 작성함과 동시에 표준시공방법안을 작성하여 국가적으로 국민의 생활환경개선을 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환경과학원이 주도적으로 이끌고자 한다.
하지만 국내환경에서 소음문제가 급격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현실에서 연구와 실제 저소음포장도로의 기술개발과 현장적용을 통한 구체적 연구와 데이터를 확보 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이다.
 그래서 관여된 기업들과 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련기관과 협조하여 현장 적용 후 평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사회적 현안문제를 신속히 해결해가는 방향설정도 병행하고자 한다.
 도로소음은 단순한 소음측정만으로는 체계적인 연구와 분석이 이뤄지지 못한다.
 타이어와 도로노면의 상황에 따른 측정방법과 기계적소음 및 주행소음 등 다양한곳에서 발생하고 그 발생 원인에 대한 논리와 분석방법 등이 마련되어야 한다.
 도로소음분야의 연구 방향은 현재 우리나라 환경 분야에서 폐기물, 상하수도 등 각 분야에서 사업단 규모로 확대되어 운영되듯이 자동차산업, 주택산업, 환경산업, 포장산업 등이 연계된 중점연구이다.
 하지만 아직은 정책적 뒷받침과 예산이 미흡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환경연구가 사후보완측면보다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정책적 방향을 설정하여 관련 산업과 연구가 동시에 병행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와 관련된 전문가들의 많은 협조와 노력이 함께해야한다.
 
   <이우석(국립환경과학원 생활환경연구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