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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 교육/환경경영

<136호>[연재]일본 원자력 발전소의 진실 -14

[136호] 2011년 10월 21일 금요일 발행

 

히라이 노리오 씨의 편지

일본 원자력 발전소의 진실 -14

 


히라이 노리오의 말

방사선 관리교육의 목적은 원전 유해성에 대한 불안감의 해소입니다.


 

원전과 같은, 방사능에 관련된 직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방사선 종사자라고 합니다. 일본의 방사선 종사자는 현재까지 약 27만 명이고, 그 대부분이 원전 작업자였습니다. 지금도 9만 명 정도가 원전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연 1회 행하는 원전 정검공사 등을, 매일 피폭당하면서 지탱하고 있는 것입니다. 원전에서 처음으로 일하게 될 작업자들에 대해서, 방사선 관리교육을 약 다섯 시간에 걸쳐 실시합니다.

 

이 교육의 최대 목적은, 불안감의 해소입니다. 원전이 위험하다고는 절대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국가의 최대방사선허용수치로 관리를 하고 있어, 절대로 안전하니 안심하고 일하세요, 세간에 원전 반대를 하는 사람들이, 방사능이 암이나 백혈병을 유발한다고 말하지만, 그건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국가에서 정한 것을 지키면 절대 안전합니다라고, 다섯 시간에 걸쳐서 세뇌를 시킵니다.

 

이러한 ‘원전은 안전하다’라는 세뇌를, 전력회사는 지역 주민들에게까지 실시하고 있습니다. 유명인을 불러 강연회를 연다거나,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 서클 중 하나로 요리 교실을 연다거나, 멋지게 컬러 인쇄된 전단지를 신문에 끼워 넣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래서 사고가 나서, 조금 불안해졌다 하더라도, 그러한 안전 선전물에 의해 곧바로 세뇌되어, ‘원전이 없으면, 전기가 없어져서 곤란해’라는 생각에 빠져들게 되는 것입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