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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호>[연재] 박대문의 풀사랑(39)

[136호] 2011년 10월 21일 금요일 발행

 

꽃향유(꿀풀과)

 

 

향유와 달리 진한 자주색 또는 보라색의 꽃이 피는 꽃향유를 만났습니다.

 

꽃향유는 주로 남부에서 자라는 중부 이남의 꽃인데 뜻밖에도 이곳 삼악산에서 꽃향유를 만났습니다.

 

꽃향유도 향유와 마찬가지로 향이 좋은데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0월이면 우리 산야를 진한 향기로 가득 채우는 향기로운 야생화입니다.

 

봄꽃이 화려하다면 가을꽃은 청초하고 수수하지만, 향이 강한 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박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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