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호] 2011년 9월 7일 수요일 발행
나의 조국이여, 대운하를 왜 버리려 합니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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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광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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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주변 운하 및 내륙 운하
세인트 루이스에서 미시시피강 55번 도로 남쪽, 엘비스 프레슬리의 고향인 멤피스. 2006년 6월 일본의 고이즈미 전 수상이 ‘러브미텐더’를 부르며 실익 외교를 추구해 일본인에 대한 미국인의 고정관념을 바꿨다는 평을 받기도 한 곳이다.
멤피스는 과거 노예를 이용한 목화재배가 주산업이었던 곳으로 여전한 인종 문제와 미시시피 강변의 교통 요지로 유명하다. 멤피스의 50~60년대는 번성의 도시로 요약된다.
해수면보다 낮은 도시 ‘뉴올리언즈’
멤피스를 약 1시간쯤 질주하다 보니 거대한 흰색 건물이 눈에 띈다. 일본 닛산 자동차의 미국 공장이다. 2007년 세계 1위의 자동차 회사가 된 도요타 자동차 광고는 매우 신선한 충격이었다.
아버지가 아들과 도요타 트럭을 몰고 가면서 저 집이 내가 지은 것이라고 하자 그 집에서 정원을 가꾸고 있던 아버지가 아들에게 저 차가 내가 만든 차라고 하는 것이었다.
이제는 모든 것이 세계화되어 회사도 국제화되어가는 추세이다. 전에는 미국자동차를 선전할 때 애국심에 호소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제는 그것도 안 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 회사들도 빨리 국제화하고 경쟁력 강화를 해야 할 것 같다. 현대와 기아자동차가 미국에 공장을 세운 것도 높은 무역장벽을 뛰어넘고 미국인들에게 한발자국 더 가까이 가기 위한 전략의 일환일 것이다.
미국에서 팔리는 많은 한국차가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에 의해 구입되고 있다. 가격도 사실 중고차 가격까지 따져보면 일본차보다 싼 것 같지 않은데 구입하는 것은 한국에 대한 애틋한 마음에서일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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