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탄 연구-6
입상활성탄 운영은 탁도보다는 입자수 관리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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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탄 하부에 모래를 포설하거나 후단에 모래공정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는 국내·외 사례가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New Castle 정수장에서는 입상활성탄(12×40mesh, 140㎝)층 하부에 모래를 포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일본 동경도의 토네/아라강을 취수원수로 하고 있는 정수장에서도 입상활성탄지 이후 탁도 및 미생물 누출방지를 위해 모래공정을 추가로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
우리나라의 경우 대구 두류, 매곡 정수장에서 입상활성탄과 모래를 각각 250㎝와 20㎝로 운영하고 있으며 하부집수장치를 striner형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모래가 활성탄과 하부집수장치 위 자갈과의 완충제로서 뿐만 아니라 역세척시 모래의 유동으로 머드볼 파쇄 및 세균누출 방지 역할을 하고 있으나 활성탄지 시공 초기단계부터 모래가 포설되어 모래포설 전·후의 수질비교결과는 없는 실정이다.
그 외에도 부지절감을 위해 여과/흡착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도록 운영되는 반월, 반송 정수장 등은 침전수를 처리대상으로 하고 있어 주로 모래여과수를 대상으로 처리하고 있는 입상활성탄지와의 경우와는 비교하기 어렵다.
대체로 입상활성탄 처리수 탁도와 입자수 결과를 분석해 보면 입자수와 탁도 경향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입상활성탄 분탄 누출시 광산란방식인 탁도 측정에 활성탄 입자가 빛을 흡수하기 때문으로 실제 G 실증플랜트에서의 입상활성탄 처리수 입자는 100개/㎖인데 비해 탁도는 여전히 0.07NTU를 나타내고 있어 탁도만으로는 입상활성탄 운영상태를 평가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입상활성탄이 도입된 정수장의 경우 대부분 입자측정기보다는 탁도계를 설치하여 관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입상활성탄이 생물활성탄으로 운영될 경우 세균과의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탁도보다는 오히려 입자수에 의한 관리가 더 중요할 수 있다.
특히 부적절한 역세척에 의해 탁질 배출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입상활성탄 통합수 탁도만으로 최종 처리수의 수질을 평가한다면 활성탄 세공 내 잔존물질이나 활성탄 사이에 억류되어 있던 탁질로 인해 활성탄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또한 활성탄 처리수의 목표값을 유지시키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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