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탄 연구-5
정수장의 역세척 기준이 나라마다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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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상활성탄 공정에서 역세척은 머드볼이나 활성탄 입자 사이 억류된 불순물 제거에는 효과적이나 활성탄 마모를 일으켜 분탄 누출이라는 문제를 일으킨다. 입상활성탄 입자는 모래에 비해 밀도가 작고 표면에 각이 많기 때문에 탁질 축적과 활성탄 유실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이에 비해 입상활성탄에 대한 역세주기나 방법에 대해 정확한 지침은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나라마다 원수수질 여건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물+공기 동시역세에 대해 정수장별 역세척 기준을 설정하여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상수도 시설기준에 명확히 언급되지 않아 선암, 부평, 원주 정수장은 공기+물을 동시적용하고 있으며 부산 화명정수장은 20분 동안의 물세척 만을, 대구 두류정수장은 공기 단독세척 후 물세척을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
입상활성탄지의 역세척에 대한 실험은 이미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수행되었고 수온, 활성탄입경에 따른 역세 유동화 속도, 공기와 물역세 속도 등이 많이 제시되어 있다(전병희, 1995; Amirtharajah, 1993; Muldowney, 1996).
서울시 1단계 고도정수처리연구(1997) 결과에 의하면 한강 원수를 대상으로 운영한 입상활성탄은 공기+물 동시세척이 물세척 단독수행시보다 탁질 제거에 더 효과적이며 입상활성탄 적정 역세척 시점은 운전개시 후 5일 전후가 적당한 것으로 보고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역세척 시 공기를 사용한 정수장에서 입상활성탄의 입경변화라든가 입자누출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이루어지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고도실증플랜트와 실제 Y 정수센터 운영 결과를 통해 탁도 및 입자수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4년 경과된 오존/입상활성탄의 역세주기를 7~14일 간격으로 운영하였을 때 탁도는 0.04~0.08 NTU, 총입자수(2㎛이상)는 10~50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역세직후 탁도는 0.6NTU 이상, 총 입자수는 1200개/㎖ 이상으로 평상시 운영결과에 비해 약 10~20배 이상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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